크래프톤 PC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서킷 1·2·3이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12월 20일부터는 서킷 스테이지를 거친 16개 팀이 겨루는 그랜드 파이널(GF)이 진행돼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PGC 2024’는 2024년 ‘펍지’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대회다. 전 세계 지역별 상위 24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 개최지 말레이시아 1개 팀,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점수 상위 8개 팀, 지역별 상위 15개 팀(중국 4개, 한국 3개, 아시아 퍼시픽·유럽 3개, 아메리카 2개)이다. 한국에서는 광동 프릭스, T1, 젠지가 나섰다.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 서킷은 3단계로 나뉘어 운영됐다. 서킷 1은 지역별 ‘PGC’ 점수로 대회에 진출한 15개 팀과 개최국 초청팀 1개 팀까지 총 16개 팀으로 시작, 라운드 1 상위 12개 팀이 ‘PGS’ 점수 5~8위 4개 팀과 라운드 2에 진출했다. 라운드 2 상위 12개 팀은 서킷 1 파이널에서 ‘PGS’ 1~4위 4개 팀과 겨뤘다.
서킷 2와 서킷 3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전 서킷에서 달성한 순위를 바탕으로 서킷 참가 순서를 결정했다. 하위 16개 팀은 라운드 1, 상위 8개 팀이 4개 팀씩 순차적으로 라운드 2와 서킷 파이널에 나서는 방식이다. 서킷 3회를 통해 누적한 점수 합계 상위 16개 팀은 GF에, 하위 8개 팀은 탈락한다.
모든 서킷 경기 결과 총점 1위부터 16위까지 순서대로 Petrichor Road(146점), Natus Vincere(145점), The Expendables(132점), 광동 프릭스(131점), Team Falcons(111점), TSM(106점), T1(97점), Daytrade Gaming(91점), Eternal Fire(81점), 17 Gaming(80점), BetBoom Team(75점), Twisted Minds(73점), Virtus.pro(70점), FaZe Clan(66점), Four Angry Men(57점), Luna Galaxy(41점)가 GF에 올랐다.
한국팀은 광동 프릭스가 4위, T1이 7위로 GF에 진출했다. 젠지는 총점 37점으로 17위를 기록, 아쉽게 GF에 오르지 못했다. GF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루 6경기씩 총 18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 결과 점수를 집계, 2024년 ‘펍지’ 최강팀이 정해진다.
대회 총상금은 기본 150만 달러(약 21억7천만 원)에 ‘PGC 2024’ 기념 상품 판매 수익 25%가 추가돼 늘어난다. 기본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2천만 원), 대회 MVP는 1만 달러(약 1천4백만 원)를 받는다. 나머지 상금은 최종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 ‘펍지’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면서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PGC 2024’ 서킷 스테이지가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라며 “모든 경기 결과 GF에 오를 16개 팀이 정해졌고 이중 한국팀은 광동 프릭스·T1이 남은 만큼,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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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PGC 2024 서킷 종료, 16팀 GF ‘광동·T1’ 출전 우승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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