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중국에 진출한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 외자판호(해외 게임 중국 출시 허가권) 승인 목록에 포함돼 2025년 중 출시를 앞두게 됐다.
지난 12월 23일 NPPA는 총 110개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목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영항윤회(永恒轮回)’라는 이름으로 외자판호를 받았다. 판호 신청 업체는 텐센트 관계사인 아이드림스카이(深圳市创梦天地科技有限公司)다.
관련해 님블뉴런 관계자는 “’이터널 리턴’은 2025년 내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현지화 준비와 누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터널 리턴’은 2015년 나온 모바일 배틀로얄 ‘블랙서바이벌’ IP(지식재산권)를 활용, 배틀로얄과 쿼터뷰 MOBA 게임성을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만든 작품이다. 2020년 10월 14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후 유저 의견을 수렴, 완성도를 높였고 2023년 7월 20일 정식 출시에 이르렀다.
얼리 액세스와 정식 출시 과정에서 ‘이터널 리턴’은 여러 가지를 바꿨다. 게임 플레이 중 도움말을 제공하는 ‘오퍼레이터 나쟈’를 추가하고 운에 의존하던 제작 재료 획득 방식은 완화했다. 일일이 외워야 했던 장비 제작 방법도 간소화, 단축키만 눌러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를 통해 2024년 12월 기준 스팀(Steam) 평균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 이상을 유지하는 스테디 셀러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얼리 액세스 후 약 한 달 만인 2020년 11월 1일 첫 대회를 시작한 e스포츠도 꾸준히 개최하면서 발전을 거듭했고 지역 연고제를 도입, 적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팀을 통해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은 ‘이터널 리턴’은 중국 출시가 예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서비스 동안 확고한 캐릭터성 부여와 스킨 업데이트 등으로 서브컬처 유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서브컬처 장르 게임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중국에서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터널 리턴’은 4년 넘는 스팀 서비스 기간 유저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독특한 게임성 및 재미 확보로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번에 외자판호를 받고 2025년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할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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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중국 진출, ‘새로운 도약’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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