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테크모 산하 오메가 포스가 개발한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글로벌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진·삼국무쌍: 오리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임들이 모두 무료 게임이거나 게이밍 하드웨어임을 고려하면 유료 게임 중 1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고전 문학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시리즈 최신작이다. 1월 17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국내 게이밍 콘솔 버전 유통은 디지털 터치가 담당한다. 2018년 출시된 '진·삼국무쌍'8'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정규 넘버링 작품이기도 하다.
시리즈 최초로 오리지널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삼국지연의' 속 등장인물 중 한 명의 행적을 따라가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오리지널 주인공이 여러 세력을 떠돌아다니며 다양한 영웅들과 교류를 쌓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내용을 다룬다.
일기당천으로 적 다수를 상대하며 막강한 적 영웅과 겨룬다는 '무쌍' 시리즈 특유의 게임성은 유지되나, 유저가 거의 모든 등장인물을 직접 조작할 수 있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주인공과 함께 행동하는 극히 일부 캐릭터만을 조작할 수 있게 되는 등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가 크게 개편된 작품이기도 하다.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이질적인 게임성이 예고되며 유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2024년 11월 체험판을 공개하며 기존 '무쌍' 시리즈와 비교해 높은 액션성과 '삼국지' 게임다운 전략성을 갖췄다는 점이 호평받으며 2025년 기대작으로 부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