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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5 VCT 마스터스 방콕, T1 ‘창단 첫 우승’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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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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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06 오전 9: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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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방콕’에서 한국팀 T1이 창단 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대회를 우승했다. T1은 3월 2일 결승전에서 G2 e스포츠를 3:2로 꺾고 우승컵 주인이 됐다.
‘VCT’는 전 세계 지역 단위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 퍼시픽·EMEA·아메리카스·중국 등 국제 리그, 국제 대회 ‘마스터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상위 대회 ‘챔피언스’ 구성이다. 2025년부터 국제 리그 4개 지역 12개 팀씩 총 48개 팀이 대결하는 ‘킥오프’를 첫 대회로 열었는데, ‘킥오프’ 상위 상위 2개 팀씩 총 8개 팀은 ‘마스터스 방콕’ 출전 자격을 얻었다.
‘마스터스 방콕’은 스위스 스테이지(SS), 플레이오프(PO)로 구성됐다. 지역별 우승·준우승 순서대로 퍼시픽에서는 DRX와 T1, EMEA는 팀 바이탈리티(VIT)·팀 리퀴드(TL), 아메리카스는 G2 이스포츠(G2)·센티넬즈(SEN), 중국은 에드워드 게이밍(EDG)·트레이스 E스포츠(TE)가 대표로 나섰다.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출전한 8개 팀이 3전 2선승제로 3라운드에 걸쳐 같은 전적을 가진 팀끼리 맞붙었다. 모든 경기 결과 EDG와 VIT가 2승 0패 공동 1위, G2와 T1이 2승 1패 공동 3위로 PO에 진출했다. DRX와 TL은 1승 2패, SEN과 TE는 0승 2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2월 27일 시작한 PO에서는 EDG가 T1을 2:1로, G2가 VIT를 2:0으로 이기고 상위도 결승에 진출했다. 하위조에서는 T1이 VIT를 2:1로 이겼다. 상위조 결승에선 G2가 EDG를 2:0으로 제압하고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하위조 결승에선 T1이 EDG를 3:1로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3월 2일 최종 결승에서 만난 T1과 G2는 접전을 벌였다. 1세트는 G2가 13:5로 완승했으나 2세트는 T1이 13:9로 만회했다. 3세트는 G2가 13:11로 근소하게 앞서면서 이겼고 4세트는 T1이 15:13으로 두 점 앞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T1은 전반을 8:4로 앞섰으나 후반 8개 라운드 중 7개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 매치 포인트도 먼저 내줬다. 10:12로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으나 T1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장전을 하게 됐고 연장전 3회 내내 첫 라운드를 이겨 주도권을 선점, 최종 점수 16:14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T1은 상금 25만 달러(약 3억6천3백만 원)를 받았고 대회 MVP로는 T1 ‘메테오(Meteor)’ 김태오 선수가 뽑혔다. 김태오 선수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역사 안에 내가 있는 자체가 감사하다”라며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국제 e스포츠 대회 ‘2025 VCT 마스터스 방콕’ 모든 경기 결과 한국팀 T1이 ‘마스터스’ 대회 ‘창단 첫 우승’ 기록을 세우면서 마무리됐다”라며 “3월 22일부터는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이 진행되는 만큼, T1이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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