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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2025 LCK AS 2회차, 아마추어 ‘TPA’ 우승

작성자 :	등록일 : 2025-03-13 오전 9:08:06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망주 탐색을 위해 운영 중인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카데미 시리즈(AS)’ 오픈 토너먼트 2회차 대회에서 아마추어팀인 TPA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도 1회차와 마찬가지로 4강에 아카데미 3팀이 올라왔으나 우승컵은 아마추어팀이 가져갔다.

‘2025 LCK AS’ 2회차 대회는 ‘LCK’ 팀 소속 아카데미 8개 팀과 아마추어 24개 팀까지 총 32개 팀이 출전했다. 3월 2일 64·32강 예선 토너먼트, 3월 6일 16강·8강 본선, 3월 9일 4강과 결승을 진행했다. 본선 8강은 T1 아카데미 루키즈 대 광탈시군입대, BNK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 대 무적권 우승, 세라프야 가지마 대 TPA, 디플러스 기아 유스 대 젠지 스콜라스 간 대결이었다.

경기 결과 4강 진출 팀은 T1 아카데미 루키즈, BNK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 TPA, 젠지 스콜라스로 확정됐다. 3개 팀은 아카데미, 1개 팀은 아마추어팀이다. 특히 T1 아카데미 루키즈와 젠지 스콜라스는 1회차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4강에서 T1 아카데미 루키즈는 BNK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를 2:0으로, TPA는 젠지 스콜라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1세트는 T1 아카데미 루키즈가 초반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TPA가 반격하면서 1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아타칸을 둘러싼 전투에서 T1 아카데미 루키즈가 트리플킬을 기록하고 아타칸까지 확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전투까지 이긴 T1 아카데미 루키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선 두 팀 모두 신중한 모습이었으나 34분경 전투를 이긴 TPA가 그대로 T1 아카데미 루키즈 본진을 파괴, 최종 점수 2:1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TPA는 상금 2백만 원, 준우승한 T1 아카데미 루키즈는 상금 1백만 원을 받았다. TPA 정글러 ‘디나이’ 황치현 선수는 “2023년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우승(당시 디플러스 기아 유스 소속) 이후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라며 “‘LCK 챌린저스 리그(CL)’ 진출이 올해 목표이므로, ‘LoL’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프로 선수 경기를 분석하면 고유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LCK AS’는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팀 입단을 노릴 수 있는 공식 대회로 2020년 출범했다. 2022년부터 선수 양성 체계를 강화, 트라이아웃 제도와 ‘LCK’ 아카데미 팀들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리그’를 운영하게 됐다. 2025년에는 반기별 3회씩 진행하던 오픈 토너먼트를 2회 운영하고 ‘아카데미 리그’는 반기별 1회 연다. 트라이아웃은 6월에만 1회 진행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5년 ‘LCK AS’ 오픈 토너먼트 2회차 대회에서 아마추어팀인 ‘TPA’가 우승했다”라며 “이번 대회도 1회차와 마찬가지로 4강에 아카데미팀이 3팀 올라왔음에도 아마추어팀이 우승하면서 ‘유망주 발굴’이라는 대회 목적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