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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블루 아카이브, ‘서브컬처 진심’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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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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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0-22 오전 7: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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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블루 아카이브(Blue Archive)’가 11월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10월 14일 시작한 사전 등록은 ‘몰?루’ 이모티콘 인기에 힘입어 50만 명을 넘겼고 같은 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PV 영상도 일주일도 안 돼 누적 조회 수 84만 명에 근접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유저가 선생님이 돼 여러 학원 소속 학생을 이끌고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2021년 2월 4일 일본 출시 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인기 1위, 매출 4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5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플레이한 유저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와 애니메이션급 삽화, 3D SD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 폐교 위기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PvP, 특정 보스를 처치하거나 강력한 보스를 상대하는 레이드까지 서브컬처 수집형 RPG 기본기를 두루 갖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넷게임즈 MX 스튜디오 김용하 PD가 개발을 지휘한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 수년간 서브컬처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김용하 PD는 지난 2014년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지식 공유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에서 서브컬처 업계를 관통하는 ‘모에론’을 주제로 강연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용하 PD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건전하고 건강하고 밝은 게임’으로, 캐릭터 삽화(일러스트)는 모두 사전에 공개된 그대로 나온다. 출시 후에도 수정할 예정은 없다. 관련해 김용하 PD는 “유저분들이 ’블루 아카이브’를 기다리시면서 하는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고 출시 전까지 유저분들 시각, 청각을 만족시켜드릴 액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넥슨은 8월 2일 오픈한 티저 페이지에서 ‘블루 아카이브’ 대표 NPC ‘아로나’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모모톡(MomoTalk)’ 기능을 제공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사전 등록을 시작한 10월 14일에는 각종 커뮤니티 유저 사이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끈 ‘몰?루’ 이모티콘을 사전 예약 보상으로 배포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하루 만에 사전 등록 10만 명을 돌파했고 최종 보상 단계인 만 명도 넘긴 상태다.
이와 함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다양한 영상도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10월 14일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 PV 사전등록 영상은 애니메이션 같은 내용과 한국어 음악으로 10월 20일 기준 15초 분량 짧은 영상이 누적 조회 수 56만 건, 30초 분량 영상이 누적 조회 수 7만4천 건, 1분 42초 분량 긴 영상이 누적 조회 수 2만7천 건을 돌파했다. 영상을 공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거둔 성과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넥슨은 콘텐츠 축제 ‘네코제’를 개최하고 여러 가지 서브컬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유저들과 소통해 왔다”라며 “11월 출시 예정인 ‘블루 아카이브’도 사전 등록 단계에서 유저가 만든 이모티콘(기적의 블루아카콘!)을 공식 채택해 배포하고 한국어로 음악,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등 ‘서브컬처 진심’을 담은 만큼, 출시 후 유저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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