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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엔씨 길드워 2, 8월 23일 스팀 발매 ‘재도약 발판’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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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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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8-19 오후 1: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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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NCSoft, 이하 엔씨) PC MMORPG ‘길드워(Guild Wars) 2’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체 클라이언트로 서비스하던 엔씨 북미법인 엔씨웨스트(NC West)는 8월 23일 ‘길드워 2’를 스팀에 내놓는다.
‘길드워’는 엔씨가 2002년 영입한 자회사 아레나넷(ArenaNet)에서 만든 PC 온라인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다. 2005년 첫 작품 ‘길드워’ 이후 2012년 두 번째 작품인 ‘길드워 2’가 나왔다. 매년 분기별 매출 수백억 원을 기록, 서비스 17년간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인기 IP이기도 하다.
‘길드워 2’는 2012년 8월 출시 후 2015년 10월 첫 확장팩 ‘가시의 심장(Heart of Thorns)’, 2017년 8월 두 번째 확장팩 ‘패스 오브 파이어(Path of Fire)’, 2022년 2월 세 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End of Dragons)’를 발매했다. 확장팩 사이마다 ‘리빙 월드(Living World)’로 줄거리와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왔다.
게임 내 종족은 인간, 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5종이고 외형과 종족 스킬 외엔 차이가 없다. 직업은 워리어, 가디언, 레인저, 시프, 엔지니어, 엘리멘탈리스트, 네크로맨서, 메스머 등 8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시의 심장’ 확장팩을 통해 신규 직업 레버넌트를 추가, 총 9가지가 나온다.
MMORPG에서 전형적인 퀘스트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대신 NPC를 돕는 다양한 활동, ‘하트(Heart)’가 있다. 지역 상황에 따라 이벤트 구성이 바뀌는 ‘메타 이벤트’, 이야기 전개에 따라 들르는 ‘인스턴스 던전’ 외에 세계관 속 여러 가지 상황을 마주하는 PvE 콘텐츠 ‘프렉탈’ 등이 존재한다.
80으로 고정된 최고 레벨, 쉽게 얻는 최종 장비, 확장팩이 나와도 바뀌지 않는 최종 아이템, 편의성·꾸미기 위주 과금 정책 등으로 인기를 끈 ‘길드워 2’는 서비스 10년간 전 세계 유저 1천6백만 명 이상을 확보, 누적 플레이 시간 19억 시간을 기록했다.
흥행에 힘입어 2015년부터 적자였던 엔씨웨스트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특히 지난 2월 ‘엔드 오브 드래곤즈’ 확장팩이 나온 후에는 유저 수와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중 매출은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1분기와 비교 시 34%,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70% 증가한 바 있다.
스팀 출시를 맞아 엔씨웨스트는 ‘길드워 2’ 모든 확장팩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컴플리트 컬렉션(Complete Collection)’을 출시한다. 컬렉션 내에는 확장팩 3종과 스토리 확장 콘텐츠 ‘리빙 월드’ 5개 시즌이 포함됐다. 기존 ‘길드워 2’ 유저와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2년 출시 후 10년 동안 북미·유럽 시장에서 흥행한 ‘길드워 2’가 8월 23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한다”라며 “2008년 ‘길드워’에 이은 두 번째 스팀 발매인데,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 2천8백만 명에 육박하는 스팀을 통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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