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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디어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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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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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1-14 오후 11:0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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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리트레일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개발 중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는 ‘지스타 2025’에 출품하고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가까운 미래, 인류가 '검을 물질'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견한 세계를 다룬다. '검은 물질'을 통해 번영한 인류 문명운 치원문인 '게이트' 너머에서 온 적인 '크리쳐'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남은 생존자들은 일종의 안드로이드인 '전술 의체'라는 전쟁 병기를 운용해 크리쳐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전술 타워 디펜스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 격자 전장을 채용했으나, 물이나 안개 같은 각종 방해요소를 통해 전장을 다변화한다. 또한 이미 배치된 유닛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각종 스킬을 사용하는 등 전술적 사고방식을 요구한다.
또한 캐릭터마다 전투복과 일상복을 마련해 유저가 원하는 외형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복 디자인을 스킬 컷신과 3D SD 캐릭터 외형에도 적용해 캐릭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유한 육성 시스템인 '작전 분석'도 갖추고 있다. 투입한 '메모리얼 카드'에 따라 무작위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5분 가량의 짧은 전투를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반복 플레이 한 뒤 강화된 캐릭터들을 고난도 전투에 투입할 수 있다.
개발진은 향후 보스 러시, 하드모드, 타임어택, 로그라이크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하는 리트레일 정명근 아트디렉터(AD) 및 박찬혁 기획팀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리트레일은 어떤 기업인가?
A.
박찬혁 팀장: 설립 1년차 신생 개발사지만, 업력이 긴 멤버가 많다. 국내 서브컬쳐 게임 개발자 출신 직원도 있다.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했으며, 팀 내에 밀리터리·메카닉·디펜스 장르 팬이 많아 자연스럽게 해당 장르로 방향성이 잡혔다.
Q. 전술 디펜스 장르에는 현재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경쟁작이 존재하는데, 해당 작품과의 차별점은 무엇이 있는가?
A.
박찬혁 팀장: 유저분들이 저희 게임을 보고 떠올리실 그 게임을 저도 오래 플레이 했다. 가장 큰 차별성은 작전 분석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한 번 만든 덱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강화된 덱을 여럿 마련해 매번 다른 전략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Q. 작전 분석이 5분 가량 걸린다고 했지만, 직접 시연해보니 고민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향후 조율할 계획이 있나?
A.
박찬혁 팀장: 실제로 내부 테스트에서도 한 번에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덱의 특정 부분만 교체하고자 했을 때 5분을 상정하고, 육성 편의성을 위해 한번 작전 분석을 수행한 덱을 그대로 사용하면 전투를 스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론칭 버전에서는 일부 구조가 변경될수는 있으나, 로그라이크 구조를 통한 육성이라는 기조는 유지할 예정이다.
Q. 전략 디펜스와 로그라이크라는 유저 피로도가 높은 두 시스템이 결합돼 있는데, 유저 피로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을지?
A.
박찬혁 팀장: 저희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초반에는 호흡이 긴 콘텐츠도 구상한 바 있으나, 너무 무거워져서 인스턴트성과 랜덤서을 강화한 현 형태로 조정했다. 서브컬쳐 장르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을 동시에 즐기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고려해 캐릭터 성능과 편의 시스템, 스킵 기능 등을 통해 피로도를 완화하고자 한다.
Q. 메모리 카드(추억 카드) 보유 수준에 따라 특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정해질 듯 한데, 메모리 카드 BM은 어떻게 설정할 계획인가?
A.
박찬혁 팀장: 개발기간이 아직 1년 정도로 짧아 BM에 대해 확정된 부분은 없다. 다만 메모리얼 카드가 없어서 콘텐츠 플레이가 불가능한 구조는 지양하고자 한다. 각 챕터를 클리어하면 기본 제공하는 '메모리얼 칩'이 있고, 작전 분석에 필요한 메모리 카드 중 하나는 메모리얼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서브컬쳐 게임 중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게임이 많다. 최근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지향한 게임 중 스토리 논란이 발생한 게임이 있는 만큼 유저들도 민감한 부분일텐데, 어떤 점에서 차별화 하고자 하는가?
A.
박찬혁 팀장: 유저들이 주로 흥미를 가지는 부분이 전쟁사 관련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메인 시나리오에서 전쟁과 크리쳐에 대한 이야기, 세계관 속 비밀, 그리고 캐릭터별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 인물과 사건에 집중해 기존 게임들이 보여줬던 세계관 보다 더욱 무거운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Q. 게임 제목은 어떤 의미인가?
A.
박찬혁 팀장 '게이트'는 세계 곳곳에 생성된 차원문을 일컫는 용어이자 크리처가 나타나는 통로다. 이 '게이트'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이런 이름을 짓게 됐다.
Q. 개발 중에 AI를 활용하고 있는가? 활용한다면, 어느 정도로 활용 중인가?
A.
정명근 AD: 개발 효율성을 위해 레퍼런스 참고용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따. 실제 게임에 활용하는 리소스는 모두 팀원들이 직접 개발한다.
Q. 디펜스 장르 게임인데 힐러 역할군이 없는 것 같다. 의도된 설계인가?
A.
박찬혁 팀장: 내부 테스트 중 힐러 역할군을 추가한 적 있으나, 전투 템포가 너무 느려져서 제외했다. 향후 전투 구조가 변하면 재검토 할 예정이다.
Q. 특정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랜덤 육성 시스템에서 해당 캐릭터가 제대로 강화되지 않아 활용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할 듯 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박찬혁 팀장: 최애캐는 성능이 따라줘야 최이캐가 되낟고 생각한다. 특정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형 기믹이나 장비 조합, 규칙 변경 등을 통해 모든 캐릭터가 쓰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Q. 지금까지 공식 자료에서 '서브컬쳐'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 없다. 게임을 자세히 설명하다 보니 서브컬쳐 같은 포괄적인 의미의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 혹은 서브컬쳐를 의도하고 기획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인가?
A.
박찬혁 팀장: 전략 디펜스라는 장르의 재미를 설명하다 보니 게임을 묘사할 때 '서브컬쳐'라는 단어를 쓰지 않게 됐다. 서브컬쳐 장르에 있는 특징과 강점을 모두 준비해 '게이트 오브 게이츠'에 서브컬쳐 장르 특성이 잘 결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전투복-일상복 교체 시스템은 계속 유지할 예정인가? 유지한다면, 일상복 수가 늘어날 수도 있나?
A.
정명근 AD: 전술의체들은 전투병기인 만큼 기본적으로 전투복을 입으며, 전투복만 입으면 캐릭터가 지닌 감성과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없기에 일상복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일상복과 애니메이션 컷을 선보일 예정이다.
Q. 코스트를 수동으로 획득해야 하는데, 피로도가 너무 높을 것 같다
A.
박찬혁 팀장: 전략성을 주기 위해 채택한 방식이나, 내부에서도 너무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메모리얼 카드를 통한 육성 콘텐츠를 통해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PC 버전 대응도 계획 중인가?
A.
박찬혁 팀장: 적극적으로 검토 주이며, 웹젠과 협의해 가능한 방향을 찾고 있다.
Q. 난도가 높은 편인데, 목표 난이도는?
A.
박찬혁 팀장: 메인 스토리는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지만 전투나 육성 콘텐츠는 점차 난도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설계 중이다. 내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일반 유저들에게 너무 어려울 수 있기 떄문에 친절한 난이도 곡선을 만드는 게 목표다.
Q. 시중에 이미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이 서비스 되고 있는데, 해당 게임을 넘어설 자신이 있나?
A.
박찬혁 팀장: 누군가를 넘겠다는 생각 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다. 해당 게임이 장시간 노하우를 쌓아온 작품임은 사실이나, 저희 역시 매력적인 세계관과 재미있는 전투를 구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
Q.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정명근 AD: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계속 다듬어서 유저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겠다.
박찬혁 팀장: 지스타 현장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뻤다. 최대한 빨리, 완성도 높게 개발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게임을 만들어내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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