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 전진환이 블리자드로부터 중국에서 진행되는 블리자드 공인 워크래프트3 리그 '골든 챔피언십 시리즈(GCS) 2018 서머'에서 포인트 취소 페널티를 받았다.
GCS를 주최하는 넷이즈는 5월 26일 GC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맨틱' Yu Xing Xu와 '소인' 전진환에게 '부정적 플레이'로 인해 징계한다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블리자드는 공지사항을 통해 GCS 2018 서머 16강 D조 '로맨틱' Yu Xing Xu와 '소인' 전진환의 최종진출전에서 '부정적 플레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워크패르트3 골든 리그' 규칙에 따라 '로맨틱'에게 2019년 5월 31일까지 모든 공식 행사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부정적 플레이'를 한 경기에서 얻은 성적과 인센티브를 모두 취소하는 징계를 내렸다. '소인' 전진환에게는 해당 경기에서 얻은 성적을 취소하는 페널티를 부과했다. 문제가 된 경기는 '로맨틱'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소인' 전진환에게 승리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자 'Ugrilainen' 줄리앙 샤비에 따르면 중국 내 다수의 워크래프트3 커뮤니티는 '로맨틱'이 자신의 경기를 불법 도박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넷이즈가 '로맨틱'에 대해 상당 기간 조사해왔고, 문제가 된 경기가 아니어도 증거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소인' 전진환에게 '로맨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페널티가 부과된 것으로 보인다.
'소인' 전진환은 27일 워크래프트3 커뮤니티 게시물을 통해 "어디서 부정적인 플레이가 있었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었다"며 "넷이즈 쪽을 통해 무리한 영웅 일점사로 인해 유리했던 경기를 진 것과 확장을 계속 시도하면서 취소당했던 것 등 무리한 플레이가 이유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복이 심한 편이고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다. 게임을 대충 할 생각이었으면 포기하고 나갔어도 진작에 나갔을 것"이라며 "제가 했던 경기를 끝나고 다시 봤더니 생각 이상으로 실수도 잦고 못 했다. 저를 높게 평가한 것인지 제가 상상 이상으로 못 한 것인지 웃픈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인' 전진환은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중국 쪽에서 선례를 만들고자 강경하게 대응한 것 같다"며 "'로맨틱' 선수와 전혀 친분도 없고 수시로 지각하는 것 때문에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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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 전진환, '소극적 플레이'로 워3 리그 페널티 부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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