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2월 5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2주 차 경기가 2월 16일 마무리됐다. 3주 차 경기는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1주 차 경기에서 드래곤X는 kt롤스터, 샌드박스 게이밍에 각각 2:1로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이기면서 접전을 펼쳤다.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발굴한 ‘케리아’ 류민석은 해설진으로부터 “이미 완성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주 차에 드래곤X는 14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17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붙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케리아는 ‘한최폿’이라 불리는 ‘리헨즈’ 손시우를 상대로 비등한 플레이를 보였다.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도 눈에 띄게 활약, 2:0으로 완승했다.
17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 전에서 드래곤X는 1주 차 kt롤스터, 샌드박스 게이밍 때와 마찬가지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갔으나 한타에서 승기를 잡고 이겼다. 3세트에서는 ‘케리아’가 내린 오더를 통해 벌인 한타에서 승리, 똘똘 뭉친 운영을 보여주면서 1:2 역전승을 거뒀다.
드래곤X는 1, 2주 차 경기에서 신인으로 구성된 팀답지 않은 조직력을 선보였다. 특히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발굴한 신인 ‘케리아’ 중심으로 전략을 구성, 한타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다만 탑 라이너인 ‘도란’이 밴픽부터 운영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여 다음 경기부터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게 1, 2주 차 경기를 모두 마친 드래곤X는 4전 전승, 세트 득실 8-3, 득실차 +5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3주 차에 드래곤X는 2월 19일 22경기에서 T1을 상대하고 2월 21일 26경기에서는 젠지e스포츠와 붙는다. T1은 3승 1패 세트 득실 7-4, 득실차 +3로 3위, 젠지e스포츠는 3승 1패 세트 득실 7-3, 득실차 +4로 2위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 LCK’ 스프링 시즌 시작 전 신인을 대거 투입, 유저들로부터 걱정을 한 몸에 받은 드래곤X는 신인 ‘케리아’가 활약하면서 4연승 단독 1위에 올랐다”라며 “중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오더를 내리고, ‘한최폿’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케리아’가 드래곤X를 ‘캐리(팀을 승리로 이끎)’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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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2주 차 드래곤X 4연승 단독 1위 ‘케리아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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