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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7주 차 한화생명 e스포츠 목표 좌절, ‘프랜차이즈 대비’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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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8-04 오전 12:2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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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6월 17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7주 차 경기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운영됐다. 8주 차 경기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고 드래곤X, 아프리카 프릭스,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 e스포츠는 한 경기만 치른다.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2020 LCK’ 서머는 창단 목표를 이룰 마지막 시즌이었다. 2018년 4월 16일 한화생명이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 한화생명 e스포츠를 창단하면서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창단 후 첫 시즌인 2018년 서머에서 10승 8패 득실차 +4, 6위를 기록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19년 스프링은 9승 9패 득실차 -1로 6위, 2019년 서머는 5승 13패 득실차 -12로 9위, 2020년 스프링은 6승 12패 득실차 -12로 8위였다.
약 2년 동안 ‘롤드컵’ 진출에 도전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동부 리그(‘LCK’ 참가 10개 팀 중 정규 시즌 5~10위 팀)를 벗어나지 못했고, 2020년 서머가 목표를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됐다. 그러나 1라운드를 9연패, 득실차 -16, 10위, 꼴찌로 마쳐 1라운드에서 1승도 못 올린 유일한 팀이 됐다.
2라운드 첫 대결인 설해원 프린스 전에서 ‘2020 LCK’ 서머 첫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 e스포츠는 기세를 몰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이어진 T1, 아프리카 프릭스, 담원 게이밍 전에서 패배했다. 7주 차 경기 후 성적은 1승 12패 세트 득실 5-25, 득실차 -20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그런데도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21년부터 시작하는 ‘LCK’ 프랜차이즈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미 신임 단장으로 박찬형 한화생명 브랜드 전략팀장을 선임했고 사무국 조직 체계를 개편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박찬형 단장은 “한화생명 e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려 한다”라며 “e스포츠 업계와 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창단 3주년을 맞은 한화생명 e스포츠는 모기업 한화생명이 추구하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e스포츠의 입지를 정통 스포츠에 버금가는 주류 문화로 정착시키려 한다.
이를 위해 그간 선수단 전용 버스 도입,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 설립, 소속 선수 케어 프로그램인 라이프 스쿨, 글로벌 이벤트 등 기존 e스포츠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인프라 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20년 롤드컵 진출’을 위해 손대영 감독, 정노철 코치, 탑 라이너 ‘큐베(CuVee)’ 이성진, 정글러 ‘하루(Haru)’ 강민승, 서포터 ‘리헨즈(Lehends)’ 손시우, ‘바이퍼(Viper)’ 박도현을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라며 “하지만 ‘프랜차이즈 대비’를 선언하면서 e스포츠 투자는 꾸준히 이어갈 계획을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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