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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롤드컵 담원 게이밍 4강 진출, ‘2019년 8강 설욕’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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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0-20 오전 9: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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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전 세계 한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국제 e스포츠대회 ‘2020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에서 한국 리그 ‘LCK(LoL Champions Korea)’ 팀 담원 게이밍이 4강에 진출했다.
‘LCK’는 담원 게이밍, 젠지 e스포츠, DRX 세 팀이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 끝에 8강에 올랐다. 이어서 통해 8강, 4강, 결승으로 이어지는 녹아웃 스테이지(Knockouts Stage, NS)는 5전 3선승에 토너먼트로 8강이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강이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결승이 10월 31일 열린다.
8강 두 경기는 한국, 중국 내전이 성사됐다. 10월 15일 8강 첫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은 DRX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6일에는 중국 리그 ‘LPL(LoL Pro League)’ 쑤닝과 징동 게이밍이 대결해 쑤닝이 3:1로 승리, 4강에 올라갔다.
나머지 두 경기는 한국, 중국과 유럽 간 대결이었다. 17일에는 ‘LPL’ 탑 e스포츠와 유럽 리그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프나틱이 경쟁했고 탑 e스포츠가 3:2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18일에는 젠지 e스포츠가 ‘LEC’ G2 e스포츠와 대결, 0:3으로 패배하면서 G2 e스포츠가 4강행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4강은 지난해 ‘롤드컵’과 마찬가지로 ‘LPL’ 두 팀, ‘LCK’, ‘LEC’가 한 팀씩 올랐다. ‘2019 롤드컵’ 4강은 ‘LPL’ 인빅투스 게이밍과 펀플러스 피닉스, ‘LCK’ T1과 ‘LEC’ G2 e스포츠가 맞붙었고 펀플러스 피닉스가 최종 우승한 바 있다. 올해도 4강에서 담원 게이밍과 G2 e스포츠, 쑤닝과 탑 e스포츠가 만나면서 ‘LCK’ vs ‘LEC’, ‘LPL’ 내전 구도가 완성됐다.
지난해 담원 게이밍은 ‘롤드컵’ 8강에서 G2 e스포츠에 1:3 패배하면서 탈락했는데, 이번 4강 대결을 통해 설욕할 기회가 생겼다. G2 e스포츠는 2019년과 같이 8강에서 ‘LCK’를 꺾고 4강에서 다시 한번 ‘LCK’를 만나게 됐다. 특히 이 경기 승리 팀에 따라 ‘LCK’와 ‘LEC’ 중 어느 리그가 유저 사이에서 2부 리그, 3부 리그라고 불릴지 결정되므로,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쑤닝과 탑 e스포츠는 2020년 ‘LPL’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2020년 ‘LPL’ 서머 시즌에서는 우승팀 탑 e스포츠가 4위 팀 쑤닝에게 3:0으로 이기는 등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롤드컵’ 8강에서는 쑤닝이 준우승팀 징동 게이밍을 잡고 4강에 진출해 기세가 높고 탑 e스포츠는 프나틱과 경기에서 '패패승승승'으로 겨우 4강에 오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8강 경쟁 결과 ’2020 롤드컵’도 ‘2019 롤드컵’과 같은 대진 구도가 완성됐다”라며 “지난해 ‘롤드컵’ 8강에서 패배한 G2 e스포츠를 올해 4강에서 다시 만난 담원 게이밍이 설욕에 성공 후 결승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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