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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AI·UE5로 재탄생’한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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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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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02 오후 4:4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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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유저를 대상으로 모바일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PC는 스토브를 통해 진행됐다.
테스트 핵심은 전투 콘텐츠, 성장 시스템, AI 기반 기능이다. 플레이 가능한 클래스는 총 8종으로 원작 인기 클래스인 버서커, 바드, 배틀마스터, 데빌헌터, 서머너, 워로드, 호크아이와 함께 오리지널 클래스인 소드마스터가 나왔다. 소드마스터는 환영술로 구현한 쾌검을 이용해 빠르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적을 베어내는 게 특징이다.
전투 콘텐츠는 원작 팬과 신규 유저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구성으로 마련됐다. 가디언 토벌 경쟁전, 카오스 브레이크와 같은 모바일 오리지널 전투 콘텐츠는 물론, 어비스 던전과 군단장 레이드 등 원작 핵심 파티 콘텐츠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가디언 토벌 경쟁전은 4대 4 구조로 제한된 시간 내 누가 더 효율적으로 가디언을 사냥하는지 겨루는 PvE 경쟁 콘텐츠다. 카오스 브레이크는 다양한 스킬과 강화 효과를 직접 선택해 플레이하는 1인 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빠른 템포 핵앤슬래시 액션을 담았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UE) 5로 구현한 시네마틱 컷신과 연출이 더해져 스토리 몰입감도 높인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요소는 적극적인 AI(인공지능) 도입이다. 마스코트 ‘헤리리크’와 대화를 나누면서 플레이 팁과 전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I 가이던스’와 레이드 도중 사망한 상황을 AI가 분석해 공략 방법을 제안하는 ‘AI 사망 가이던스’는 기존 MMORPG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시도다.
다른 캐릭터를 AI로 고용해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용병 시스템, 다양한 외형을 생성해 의상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커스터마이징, NPC 대화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AI 퀘스트까지 더해져 AI가 게임 전체 경험을 확장하는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 경험은 모바일과 PC 양쪽을 고려해 설계됐다. 모바일에서는 8버튼 방식과 콤보 방식 중 선택해 조작할 수 있고, HUD 크기·스킬 버튼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조작 환경을 만들 수 있다. PC 환경에서는 마우스 이동과 WASD 이동을 모두 지원해 원작에 익숙한 유저도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모습이었다.
전투 중에는 스마트 회피기, 스마트 카운터, 강타 버튼 등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돼 조작 부담을 줄이면서도 깊이를 유지했다. 스킬 체인·홀딩·카운터·파괴·무력화와 같은 세부 판정 구조 역시 유지돼 원작 특유 전투 감각을 충실히 담아냈다.
스토리도 원작 핵심 구조를 유지, 더욱 높은 연출력을 보여준다. 악마가 ‘아크의 7조각’을 노리는 세계관 속에서, 유저는 반인반마 사제 아만과 함께 아크를 모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베아트리스 예언, 카마인 위협, 아만이 겪는 내적 갈등 등 주요 장면이 언리얼5 기반 시네마틱으로 재구성돼 모바일에서도 원작 이상 몰입감을 줬다.
성장 시스템은 원작 대비 재정비된 구조다. 확률 기반 재련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실패로 인한 하락폭을 완화하는 ‘담금질’이 도입됐고, 장신구는 경험치 게이지에 따라 능력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독립 성장 구조를 갖췄다.
이와 함께 장신구 연구를 통해 무작위 옵션을 분석·성장시키고 부여하는 시스템, 장비 계승을 통한 파밍 완화, 어빌리티 스톤 세공을 통한 전투 스타일 최적화 등 성장과 세팅 깊이를 유지하는 동시에 모바일 접근성과 템포를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CBT는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어떤 기준을 제시하려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첫걸음이었다. 언리얼5 기반 그래픽, AI 활용 확장, 원작 깊이를 유지한 전투와 성장 구조는 게임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아직 정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테스트만으로도 시장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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