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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100화- 네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니

작성자 :	등록일 : 2012-09-12 오후 4:24:28

본인이 탐구생활이라는 코너(? ……코너였던가?)에서 글을 쓴 지가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굳이 언젠지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특집란에서 검색을 해서 찾아보도록 하자), 어쨌든 꽤나 오래 된 시간이 흐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 세월이란 그렇게 엄청나게 빠르게 흐르는 법이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벌써 겜툰의 육덕지고 바람직한 게임생활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전도사 역할을 한(……대체 누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탐구생활이 100회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일단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풋쳐핸즈업을 하고 축하 춤사위를 사정없이 춰 줘야 할 것이다.

아무튼, 100번째 탐구생활 축하 드립은 이쯤 해 두도록 하겠다(솔직히 누가 신경이나 쓰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흙).

탐구생활이 100번째 회차에 도달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흐른 가운데, 지금은 게임업계의 위상이 많이 올라 간 만큼, 게임 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고 해도 될 만큼 예전보다는 인식이 많이 나아졌다. 그만큼 세월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고나 할까.

그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본인이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대체 너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냐’였다. 게임을 만드는 일이거나 프로게이머라거나, 눈에 두드러지는 직군이라면 단순하게 말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데, ‘게임업계에 종사를 하면서 업계에 관련된 일을 글로 전달하는 일’이라고 하는, 게임업계의 기자라가고 한다면 ‘세상에 그런 것도 있느냐’며 반문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아, 우리 엄마는 아직도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처럼 최근 들어 겜툰의 유저들에게 또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바로 대체 무슨 짓을 하길래 개편을 안 하고 있느냐는 것이며, 그리고 겜툰의 개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것이다.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개편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게이머들의 가려운 곳들을 종종 긁어주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겜툰의 탐구생활! 이번에는 많은 겜툰 유저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정말 궁금해 하는 거 맞나?) 대망의 개편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탐구해 보도록 한다.

겜툰의 현재 사이트 버전은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다시피 상당히 오래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물론 당시보다는 이런 저런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의 겜툰에 이르고 있지만, 어쨌든 디자인이라든가 기능 등이 다수 노후화 된 것이 사실이다. 당연히 겜툰 또한 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번에는 ‘10년을 가도 될 만한’수준의 양질의 사이트 개편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디자인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따로 있는 만큼 본인이 뭐라고 왈가왈부 할 부분이 아니다. 디자인에 디자도 모르는 주제에 이게 어떻고 저게 저떻고 할 만한 깜냥이 아니 되기 때문이다. 본인의 바람은 그저 깔끔하고 상큼하면서도 예쁘게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많이 바뀌는 부분은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겜툰 유저들에게 불리는 ‘본진’커뮤니티는 그 다양화는 물론이고 유저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 대략적인 개편이 진행 중인 겜툰의 메인화면. 모든 것을 밝히기에는 아직 부족하니, 조금만 참아주시길!

물론 지금도 자세히 잘 살펴보면 겜툰에서 유저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커뮤니티란의 존재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유게시판 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해서 진지하게(……솔직히 겜툰에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별로 안 어울리긴 하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심지어 아마추어 그림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게시판이나 커뮤니티가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게다.

문제는 현재 이것들이 너무 꽁꽁 숨어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얼마 전에는 한 유저가 겜툰 본진에도 자유게시판이 있었냐며 묻는 통에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아직도 겜툰에 자유게시판이 있는지 모른단 말이야……? 라는 느낌보다는, 역시 만화나 기사를 보고 휑 하니 가시는 야속한 유저들이 많다고나 할까.

때문에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커뮤니티의 다양화를 꾀함은 물론, 유저들에게 ‘커뮤니티가 여기에 있다능’이라고 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도 화끈하게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있다. 사실 지금처럼 커뮤니티를 꽁꽁 숨겨놓을 것은 아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사이트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작업을 하는 과정이 시간을 요하는 만큼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더 깔끔한 사이트가 나온다고나 할까!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

겜툰에 만화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유저들은 잘 모르는 일일 것이지만, 겜툰 또한 상당한 수준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는(……잠깐, 눈물 좀 닦고) 팬사이트가 있다! 바로 마인크래프트 겜툰이 그곳이다. 많은 유저들이 병력……응? 아, 아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겜툰에도 패밀리 사이트가 흥하고 있는 곳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패밀리 사이트들에도일정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또한 패밀리 사이트와 본진을 연계하는 개편을 맞이하는 대대적인 이벤트가 실시될 것이다. 팬사이트들의 변화도 기대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다.

중요한 것 또 한 가지는 사이트의 개편에 따라 콘텐츠의 폭이 간결해지면서도 다양화 된다는 것이다. 겜툰의 주력 볼거리라고 할 수 있는 카툰을 보는 방법이 지금은 조금 불편하게 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 또 보기에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다. 당연히 개편 때에는 올라오는 카툰들을 유저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섹션을 구분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 믿을 수 없겠지만, 마인크래프트 겜툰과 같이 많은 유저들이 화기애애한 커뮤니티를 이루는 곳이 있다! 개편될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이뤄 즐거운 겜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툰뿐만 아니라 읽을거리 또한 보다 유저들이 잘, 그리고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바뀔 예정. 읽을거리와 카툰의 조합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아,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커뮤니티에 증식하고 있는 광고쟁이들의 존재다. 아무리 먹고 살기가 힘들다지만 여기저기서 광고를 해 대는 통에 사이트를 관리하는 우리들은 매우 불편하시다. 물론 사이트를 찾는 유저들도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겜툰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는 회원가입을 예전부터 고수해 왔던 만큼 광고쟁이들이 참 많이들 온다. 때문에, 이런 것들도 적절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한 사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광고쟁이들 광고 지우고 중국인들이 바이러스 깔아놓는 것도 지겹다. 이것들아, 우리 사이트 DB에는 유저들 정보 없어!! 오지 말란말이다!!

가끔, ‘네들은 일은 하고 다니냐’고 묻는 분들이 있으시다. 사이트 개편이 필요해 보이고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개편이 진행되지 않으니 ‘사이트 망하는거냐’며 묻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한 말씀 드리자면, 안 망했다고 대답하고 싶다(……아흙).

뭐, 개편이야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여러모로 기다려 주시면 하반기 말 시즌에 겜툰의 개편 사이트를 보여드릴 것임을 약속드리는 바이며, 이렇게 개편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공언’으로 유저 여러분들의 불안함이 조금이나마 없어지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놀고 있는 것이 절대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는 바이며, 개편작업, 훈훈하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겜툰을 찾으시는 유저븐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겜툰 창립 8주년 이벤트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 오늘의 탐구생활- 달라지는 겜툰은 어떤 모습이 되기를 바라는지 이야기해 보자.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