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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월드오브탱크 첫 선……외산 게임 돌풍 계속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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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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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11-15 오후 4: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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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 해외 게임이 탄생할까.
전 세계 40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는 글로벌 대작 전략 슈팅 게임 ‘월드오브탱크’가 국내 시장에서 공개 서비스 임박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LOL’의 뒤를 이어 히트 해외 게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벨라루스의 게임 개발사 워게이밍넷은 15일 오후 6시부터 자사의 MMO액션 슈팅 게임인 ‘월드오브탱크’의 공개 시범서비스인 슈퍼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를 앞둔, 국내 서버 상황을 체크하고 서비스 점검을 하는 차원의 테스트인 만큼 슈퍼테스트 완료 직후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서비스는 일사천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세계 각지에서 상당한 실적을 내며 새로운 글로벌 게임 시장의 강력한 게임 브랜드인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서비스가 임박하자, 업계는 또 다른 해외 대작 게임의 성공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그 동안 유달리 국내 게임 시장에서 해외 기대작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고리를 연속적으로 깨는 게임들이 등장해 시장의 활기를 더함은 물론, 국내산 게임들과의 경쟁 구도가 겨울 게임 시장을 달아오르게 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월드오브탱크’는 ‘탱크’를 소재로 한 슈팅 액션 게임이라는, 그 동안 국내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쉽사리 발견되지 않는 진귀한 게임성과 콘텐츠를 갖춘 MMO게임으로 희귀성과 함께 특유의 게임성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4월 유럽과 러시아,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연달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해 흥행 기록을 남긴 ‘월드오브탱크’는 총 4천 5백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해 떠오르는 글로벌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최대 동시접속자 숫자 61만 명을 기록, 러시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국민게임’에 등극했으며, 지난 8월 진행된 '유럽 게임 어워드 2012'에서 최고 퍼블리셔 상을 수상하는 등 콘텐츠의 검증이 되어 있는 게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전부터 적지 않은 숫자의 국내 게임 유저들이 해외 게임 서버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활약을 펼친 ‘월드오브탱크’는 세계 각지에서의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11에서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워게이밍넷은 이번 지스타 2012에서 2012년 연말 시장에서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것임을 밝히며 본격적인 국내 정벌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를 천명한 ‘월드오브탱크’는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서 돌풍을 몰고 온 강력한 ‘해외 게임 흥행 후보군’이다.
5주 동안 진행될 슈퍼테스트를 통해 ‘월드오브탱크’는 국내 서비스의 서버 점검은 물론 서비스 최종 점검을 진행할 계획.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셧다운제 시스템이 갖춰진 수일 후에는 모든 연령의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는 만큼 많은 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참여가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고전 밀리터리 팬들에 대한 게임 참여 의지가 뜨겁다. ‘월드오브탱크’에는 1930년부터 1950년에 이르는 실존했던 탱크들이 등장하는 만큼 ‘밀리터리의 꽃’이라 불리는 고전 탱크들의 등장에 많은 밀리터리 팬들이 환호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밀리터리 팬사이트 회원은 게시판을 통해 “FPS에서 총기와 밀리터리 룩을 접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이자 기쁨”이라며 게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내 서비스의 인기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를 하는 눈길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국내 게임차트 1위를 차지한 ‘LOL’또한 시장의 인기가 그대로 e스포츠의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선순환 작용이 주목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월드오브탱크’또한 e스포츠로의 가능성이 큰 게임인 만큼 ‘제 2의 LOL’로 불릴 수 있는 인기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또 하나의 외산 글로벌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에 많은 주목을 받으며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자 2012년 연말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2013년 초・중반 시장에 신작 런칭 스케줄을 검토하고 있는 국내 유력 게임사들의 긴장의 끈이 조여지고 있다. ‘디아블로3’의 인기에 이어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국내 게임 시장의 패권을 거머쥔 ’LOL’등의 외산 우량 콘텐츠의 강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안방 시장을 외산 게임 브랜드에 내줄 수 있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의 인기 차트에 10위권 내에 게임들 중 외산 게임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0%를 넘나들고 있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OL.’을 포함해 블리자드 브랜드의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인기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의 PC방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약 39%로, 10위권 내 국산 온라인 게임들의 점유율을 넘어선다. 점유율 순위 3~4위에 포진하고 있는 ‘피파온라인2’또한 IP자체가 국내산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국내 게임 시장에 미치고 있는 외국 게임 브랜드의 파워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것이 사실이다.
 △ 또 다른 글로벌 외산 대작의 국내 게임 서비스가 준비됨에 따라, 2012년 겨울 게임 시장에서 런칭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엠게임의 ‘열혈강호2’등 국내 게임사들의 활약도가 국내 게임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상황에서 강력한 글로벌 인기 게임인 ‘월드오브탱크’가 인기를 얻는다면 국내산 게임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국내에서 선보여진 적이 없었던 종류의 콘텐츠가 한 번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월드오브탱크’의 상승곡선은 가파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게임 시장과 2013년 초 시장에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산 온라인 게임 기대작들의 활약이 향후 국내 게임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와는 달리 해외 유수의 브랜드들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비즈니스를 보다 치밀하게 준비해 선보이고 있는 만큼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이런 해외 브랜드의 게임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게임 신작들 또한 어설픈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게임에 대한 완성도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품질 또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븥탱크’로 다시 한 번 해외 글로벌 게임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 기대작들 또한 이에 대응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지, 연말 게임 시장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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