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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액토즈소프트, ‘티르온라인’내세워 시장 전면 나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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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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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11-28 오후 2:3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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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게임 사업 활동을 통해 활약을 해 왔던 액토즈소프트는 1세대 게임 개발사로써 업계와 함께 중흥기를 맞이했던 것과는 달리 근년 들어 국내 사업에서는 잠시 동안의 쉼표를 찍고 있었다. 해외 게임 배급 사업에 보다 더 많은 여력을 투자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 사업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던 것. 국내 게임 시장의 발전이 더딘 상태에서 사업 발전의 활로를 해외에서 찾기 위한 액토즈소프트의 고군분투는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액토즈소프트의 이름이 부각되지는 않아 국내 게임 시장 유저들과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랬던 액토즈소프트가 2012년을 기점으로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활동에 다시금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 시장의 헤게모니아라고 할 수 있는 플랫폼의 다변화를 선언하며 눈에 띄는 성과도 올리고 있어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다크블러드 이후 2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 새롭게 시장에 내놓는 온라인 게임인 티르 온라인을 비롯,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하는 게임들이 성과를 낼 준비를 하고 있어 액토즈소프트의 새로운 국내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10월 액토즈소프트는 모기업인 중국의 샨다게임즈와 함께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인 스퀘어에닉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중・일을 넘나드는 다변화 플랫폼 게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국내 게임 시장보다는 해외 게임 시장에서 활약을 했던 액토즈소프트소프트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공백을 깨고 해외 업체들과 함께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을 선언한 것.
더욱이 주목을 받았던 것은 국내 게임 시장의 거대화 이후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해외 유명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와의 제휴 사실이었다. 오랜 기간 동안 국내 게임 유저들의 ‘로망’이었던 게임 메이커였던 만큼 스퀘어에닉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큰 기대를 모았던 것.
액토즈소프트는 즉각적으로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등의 유망 IP를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곧바로 파이널판타지의 모바일 RPG버전을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 출시했다.
시장에서 반응은 ‘예상대로’뜨거웠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가볍고 간편한 게임으로 일편향 되어 있었기 때문에 명작 RPG게임이더라도 이른바 ‘팡류 게임’으로 대변되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들의 흥행 돌풍 바람을 뚫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파이널판타지라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네임벨류는 일각의 우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그것이었다.
액토즈소프트가 파이널판타지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오픈마켓에서 유료앱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린 이후 부문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게임에 쏠린 관심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T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부문 1위, 올레마켓 전체 유로앱 1위, U+전체 유로앱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었다. 팡류 게임들 이후로 드래곤플라이트 등 지속적으로 쉽고 간편한 게임들의 득세가 이어졌지만 RPG게임인 파이널판타지의 100%한글 버전 서비스는 그만큼 많은 게임 마니아들을 찾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이나 성장형 팜류 게임들 이외에 성공을 거뒀던 RPG게임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이널판타지가 거둔 성과는 분명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서서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와 같은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2와 3를 지속적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 100%한글화 하여 출시할 계획. 일각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로 콘솔 게임 플랫폼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파이널판타지7등의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의 게임들까지도 리메이크가 되어 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액토즈소프트는 이와 함께 중국 게임 시장을 평정한 전략형 배틀 보드 게임인 배틀아레나를 T스토어에 출시해 지속적인 모바일 시장에서의 활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 뿐만 아니라 스퀘어에닉스의 유망 IP인 드래곤퀘스트도 여전히 모바일 게임 컨버전 작업에 한창이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은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드래곤퀘스트의 모바일 게임 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다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액토즈소프트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젊은 피를 수혈한다. 바로 12월 13일 선보이는 티르온라인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3월 출시했던 성인용 MMORPG 다크블러드 이후 2년이 가가운 시간 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침묵을 지켰던 액토즈소프트가 새롭게 내놓는 온라인 게임인 티르온라인은 대규모 길드전을 비롯해 PK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으로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1,000여개 이상의 방대한 메인퀘스트가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고, 여타 게임에서는 고레벨이 되고 나서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20레벨부터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등 이미 완성되어 중국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콘텐츠들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길드PK전이 게임에 대한 메인 테마인 만큼 다크블러드에 이어서 또 다른 성인용 온라인 게임으로 시장에서 흥행 돌풍과 함께 실적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음 달 13일 첫 번째 테스트를 실시하는 티르온라인은 2013년 오픈베타를 목표로 국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이미 다크블러드를 통해 만만치 않은 성인전용 MMORPG에 대한 성과를 내 보였던 전적이 있는 만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와 더불어 티르온라인의 기대감이 겹쳐져 주식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이에 대한 기대도가 반영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티르온라인 뿐만 아니라 최근 자회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드래곤네스트의 국내 서비스를 이관받는 등 액토즈소프트의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활발한 활약이 연말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게임 시장 성과와 함께 이에 대한 추가적인 실적 상승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액토즈소프트의 활발한 사업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신작인 티르온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국내 시장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간 길었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공백을 깨고 다양한 라인업들과 함께 다변화 된 플랫폼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가 티르온라인을 내세워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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