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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장르별 신작 공세……연말&연초 격동?

작성자 :	등록일 : 2012-12-20 오전 10:05:19

2012년 연말 시장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한 해의 마감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 게임업계는 다가오는 신년 시장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나갈 태세다. 특히, 장르별 시장마다 굵직한 신작들이 연말 시장과 연초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어 신작들로 인한 연쇄 효과는 해가 넘어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게임업계는 MMORPG시장에서의 블록버스터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신작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들이 2012년 끝자락에 공개 일정을 발표하면서 그 기대감을 신년 시장으로 그대로 이어나가게 하고 있어 자연스레 업계 전문가들은 물론 연쇄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 시장의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후보군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연말 시장과 연초 시장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런칭할 것으로 보여 해가 넘어감에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시장을 지속적으로 붐업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엑스엘게임즈는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MMORPG ‘아키에이지’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오는 2013년 1월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수년 간 꾸준히 공개 일정을 주목받아 왔던 ‘아키에이지’가 연말 5번째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오픈베타 일정을 공개한 것.

이에 따라 새해 첫 주목 기대 오픈베타 게임으로 ‘아키에이지’가 테이프를 끊게 됐다. ‘아키에이지’는 6년이라는 개발 기간 동안 개발비 400억 원, 개발자 180여명이 투입된 초거대작. 특히 ‘MMORPG의 아버지’이자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했던 스타 PD출신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한 ‘MMORPG 복귀작’이라는 면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시장 시작부터 블록버스터 대작 MMORPG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대작이었던 ‘아키에이지’의 오픈베타가 신년 벽두로 결정되면서 대작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게임 시장은 물론 MMORPG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아키에이지’는 2012년과 2013년을 잇는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아키에이지’라는 대작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게임으로 MMORPG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엠게임의 ‘열혈강호2’또한 파이널 테스트를 위한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오픈베타 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열혈강호2’ 파이널 테스트는 2013년 1월 10일 오픈베타를 앞둔 마지막 테스트. 제한 없이 모든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파이널 테스트는 사실상의 오픈베타 일정에 돌입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협 온라인 게임으로 어느 정도 네임벨류를 갖추고 있으며 엠게임이 최근 런칭한 신작 중 가장 안정적이고 훌륭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라는 ‘열혈강호2’가 ‘아키에이지’에 이어서 연말~신년 시즌에 런칭하면서 MMORPG시장은 전체적인 격동의 흐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게임들뿐만 아니라 MMORPG 신년 초 시즌에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등이 런칭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의 MMORPG시장의 구도가 요동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주목되고 있다.

블록버스터 게임 시장으로 대변되는 MMORPG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 시장에서 주목 신작들이 주기적으로 출시되어 연말 시즌과 연초 시즌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며 기대를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포츠 온라인 게임 시장의 주목작이자 유력한 라이벌이 될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연말~연초 시즌 오픈베타 일정을 확정짓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으며, 여기에 캐주얼 축구 온라인 게임인 ‘차구차구’또한 경쟁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 야구 온라인 게임 시장과 캐주얼 게임 시장, 주목을 모으고 있는 AOS시장에서의 신작들도 속속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자연스럽게 게임 시장의 뜨거운 주목과 기대감은 연말 시장에서 연초 시즌으로 흘러 갈 것으로 보인다.

연말 시즌에 이어서 연초 시즌에 계속해서 각 장르별 시장에서의 신작들이 나오면서, 현재에 굳어져 있는 시장 구도도 깨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속적으로 시장에서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시장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콘텐츠의 발견이 자연스럽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작 게임들과 장르 시장에서 충분히 코어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게임들의 등장이 예고가 되어 있으면서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등 해외 콘텐츠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의 흐름이 다시금 국내산 온라인 게임 ‘대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 ‘피파온라인’시리즈의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한편,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국내 온라인 게임 주목 신작들이 연이어 등장하지만 ‘블리자드올스타즈’와 ‘DOTA2'등 해외 유수의 콘텐츠들 또한 2012년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있어 2013년 시장 또한 국내 게임 콘텐츠와 해외 유수의 게임 콘텐츠의 맞대결로 인한 시장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장르별 신작 시장에서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연말 시장에 이어 연초 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연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라며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세론으로 인해 움츠러 든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