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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도타2 등장……‘LOL천하’변화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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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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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7-12 오전 11:5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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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대항마로 강력하게 꼽히고 있는 ’도타2‘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LOL‘의 점유율과 그에 따른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가 올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도타2’의 한국서버를 운영하는 넥슨은 밸브사에서 개발하고 스팀에서 유통하는 ‘도타2’의 한국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일반적인 베타테스트가 아닌, 해외 스팀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베타키가 필요하며 그에 따라 넥슨은 최근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넥슨 아이디와 스팀 아이디를 연동해 ‘도타2’에 접속할 수 있는 베타키를 배포 중이다.
원조격 AOS라고 할 수 있는 ‘도타2’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본격적인 준비가 끝나면서 업계의 시각은 자연스럽게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는 ‘LOL’의 점유율 변화에 따른 유저 이동이 이루어질지에 대해 쏠리고 있다.
‘도타2’는 서비스 전부터 꾸준히 국내 게임 유저들과 업계에 관심을 받아 올 수밖에 없었다. 국내 시장을 완벽하게 점령한 게임이 AOS인 ‘LOL’이었던 데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생산한 신작들이 ‘LOL'의 강력한 인기 앞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AOS신작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특히 ‘도타2’는 해외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AOS브랜드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LOL‘에 필적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이 부각되어 국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기본적인 콘텐츠의 퀄리티를 넘어서, 넥슨은 발 빠른 대처로 게임에 대한 흥행의 분명한 이유를 유저들에게 역살하고 있다.
 △ 본격적으로 국내 테스트 일정에 돌입한 ‘도타2’는 국내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LOL독주’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넥슨은 ‘도타2’의 운영 방침을 공개했는데, 이번 공개 사항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도타2의 모든 영웅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유료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 알려졌다. 그 동안 국내 유저들은 ‘도타2’에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캐시아이템들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냐며 불안감을 드러내 왔다.
AOS게임의 가장 큰 문제인 불량 유저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 고의적으로 게임을 방해하거나 욕설을 사용해 선량한 이용자를 방해하는 비매너 유저들의 경우는 일명 ‘트롤촌’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메이킹이 배치되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유사한 트롤러끼리 플레이를 하게 하는 페널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타2’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e스포츠로의 성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LOL'이 성공적인 e스포츠화가 이루어진 시점 이후로 폭발적인 온・오프라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도타2’또한 이런 전철을 밟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타2’의 개발사인 밸브는 이미 ‘도타2 인터네셔널’을 통해 e스포츠화에 대한 가능성을 점검했다. 넥슨은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만 상금 20억 원을 지원하는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를 진행 중이다. 6일과 7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8개 팀이 참가한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250여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아직 게임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치와 성과라는 평가다.
 △ 하반기에 등장하는 국내산 신작들에 대한 분발도 요구되고 있다.
‘도타2’가 유력한 ‘LOL’의 성공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그로 인해 국내 게임 시장의 유저 이동을 통한 연쇄적인 고착화 탈출과 함께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불황에 대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또 하나의 외산 게임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 또한 적지 않게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도타2’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등장하는 국내산 신작 AOS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오브스톰’과 다수의 신작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밸브가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하지 않고 국내 퍼블리셔인 넥슨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도타2’의 흥행은 ‘LOL’과 다른 양상을 띄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어쨌든 외산 게임이라는 점이 분명한 만큼 하반기에 등장할 국내 신작들의 분발 또한 요구되고 있는 바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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