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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176화- 어쨌든 ‘얼굴’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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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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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3-05 오후 3:4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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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온라인 게임 신작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왔던 해다. 중견급, 대작급 게임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어 왔던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추에이션이 예상이 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얼마나 게임을 잘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상이 어디 그러한가.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잘 알려지지 않으면 소리소문 없이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이럴 때야말로 치열하게 ‘자신들의 게임 알리기’가 전개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얼마나 자신들의 게임을 잘 알릴 수 있는 이미지를 선택하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연예계 등에서 화제가 되는 모델들을 무조건적으로 선택해 모델이 겹치는 등(서유리라든가 서유리라든가 서유리라든가) 천편일륜적인 경우들이 많아서 게임 광고를 보는 이들은 매우 심심했더랬다.
그렇다면 올해, 다양하고 많은 신작들이 몰리는 가운데 여전히 국내 게임 시장의 무지하게 재미없고 구태의연한 메인 모델 고르기가 계속되는 것일까.
육덕진 게임생활을 영위하는 바람직한 탐구생활. 신작을 위해 메인 모델을 고르는 게임사들의 움직임을 탐구해 보도록 하자.
가장 눈길을 많이 모으는 부분은 역시 게임 이미지와 잘 맞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정하는 게임들이다. 최근 들어서는 워낙 섹시한 코드만을 잡아서 홍보 모델로 하려는 게임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특징을 잡고 이미지와 정확하게 부합하는 모델을 찾는 경우가 오히려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 케이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모바일 웹보드게임인 피망 뉴맞고다. 메인 모델은 바로 배우 김광규(아부지 뭐하시노)! 포스터도 'Stay 피망, Play 뉴맞고'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티브 잡스를 패러디해 시선을 끌고 있다(왠지 이미지가잘 어울린다).
 △ 뭔가, 강렬한 느낌이 빡! 온다고나 할까!
쿤룬코리아의 액션 RPG 태극팬더~ 액션 신세계 또한 마찬가지. 홍보 모델로 정두홍 무술감독을 선정했다. 태극팬터가 모션캡쳐를 활용해 액션을 강조한 RPG인 만큼 액션스타이자 유명 무술 감독으로 유명한 정두홍씨를 서택해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다.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서비스를 시작하는 새로운 야구 게임에서 색다른 홍보 모델을 선정하는 경우도 생겼다. 유명 프로야구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초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들을 모델로 ‘단체’선택한 것이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6:30 for Kakao의 홍보 모델들이 10개 구단 주장들이 단체로 등장한 사례로, 엔트리브소프트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프로야구 육삼공>의 테스트 기간 동안 모든 구단의 야구팬들에게 게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의 화제까지 함께 잡기 위해서는 강렬한 섹시코드를 사로잡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그 ‘매력’을 포기할 수 없다고나 할까.
그래서 반다이남코의 철권7은 최근 섹시 아이콘이자 ‘핫바디’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유승옥을 공식 모델로 선정했다. 철권7의 발표 행사장에서도 등장해 뜨거운 매력을 발산했던 그녀는 철권7의 카타리나(그 카타리나가 아니다)코스프레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의 눈을 호강시켰다.
 △ 철권 팬들에게 있어서 남규리는 색다른 캐릭터임에 틀림이 없을 게다.
재미있는 것은 철권7의 모델이 유승옥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장수 게임인 만큼 철권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남규리를 함께 모델로 등용하기도 했다. 런칭쇼에서 남규리가 철권 세계 챔피언 '무릎' 배재민과의 이벤트 대결에서 승리를 해 주목을 받았던 남규리는(……물론 봐줬겠지만) 철권7의 팬들에게 추앙을 받는 색다른 스타일의 모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광고 모델 오디션을 실시하는 업체도 있다. 웹삼국지2, 무극, 대항해시대5 등 웹게임으로 유명한 간드로메다는 자사의 게임을 홍보할 여성 모델을 상금 1,000만 원을 내걸고 찾고 있다. 물론 좀 재미없는 홍보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주목을 끌기에는 좋은 방법이라고나 할까.
많은 게임업체들이 신작 출시를 전후해 게임 장르와 콘셉트에 부합하는 모델을 발탁해 게임 인지도와 동시에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마케팅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초기 흥행이 중요한 만큼 그 전부터 꾸준히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 친숙하거나 혹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재미있는 모델’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제는 많은 게이머들이 ‘재미없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광고를 잘 해서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던 게임이 빛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점점 더 홍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이런 관심이 그대로 유저들이 즐거워하는 홍보 방법,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2015신작 게임 시장의 홍보 모델 전쟁. 게임 시장을 즐기는 또 다른 ‘주목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오늘의 탐구생활-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게임 홍보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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