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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또 번진’법정소송 티쓰리-와이디, 진흙탕싸움 어디까지
작성자 : 등록일 : 2015-10-14 오후 3:04:03


장수 댄스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유저DB 이관 문제로 인해 적대감을 드러내며 결별했던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와 와이디온라인(이하 와이디)의 진흙탕싸움이 결별 이후에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티쓰리 측은 와이디 측에 ‘오디션’의 서비스관련 미정산금을 돌려달라는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쓰리 측이 와이디 측에 요구한 청구금액은 그 동안 와이디가 ‘오디션’을 서비스하며 티쓰리 측에 지급하지 않은 금액으로 알려졌으며, 와이디 또한 이에 자신들의 주장을 펴고 있어 양 사는 결별 후에도 분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미지급금 청구소송 이후에도 마무리되지 않은 ‘오디션’의 해외 게임 시장에서의 분쟁이 남아 있는 만큼 ‘오디션’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티쓰리측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오디션’의 미정산금 16억 4천만원 추심을 골자로 하는 ‘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 동안 와이디가 티쓰리 측에 게임을 서비스하며 지급하지 않은 미정산금인 것으로 주장했다.

티쓰리 측은 소장을 통해 “‘오디션’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와이디 측이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퍼블리셔인 인스리아 측에서 발생된 로열티가 지급되지 않아 계약 주체인 와이디 측에 해결책 마련 및 미정산 금액 지급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지만, 1년이 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산금이 미지급되고 있다”라며 결별 이후 미즈급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 동안 글로벌 퍼블리셔로써의 위치를 점하고 있던 와이디였던 만큼 해외 로열티 추심 권한을 주고 기다렸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이 이행되지 않아 퍼블리싱 계약 종료 이후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티쓰리 측의 얘기다.

△ 티쓰리 측은 와이디 측에 연이은 법정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와이디 측은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금으로 지급되지 않은 미정산금을 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정산금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금이 먼저 처리가 되어야 미정산금이 지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디 측은 언론을 통해 “서비스 종료 결정이 공지된 뒤 유저들로부터 환불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여졌으며, 티쓰리에 게임에 대한 캐시와 아이템의 환불 의무를 통보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만 건을 포함해 환불 절차가 완료가 되고 모든 유저들에 해당 금액이 돌아가고 난 뒤에는 정상적으로 티쓰리에 정산금지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디 측이 티쓰리의 법정 소송에 대해 캐시 환불 등에 대한 절차가 끝나고 나면 미지급금을 정산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미지급금 소송의 경우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와이디 측도 해당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법원에 소장이 접수되더라도 원만한 화해 권고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업계는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이 있는 것에 주목을 하고 있다. 바로 티쓰리 측이 대만 ‘오디션’의 서비스사인 인스리아를 상대로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2014년 와이디와 대만 현지 퍼블리싱 계약이 끝난 뒤에도 인스리아가 서비스 종료를 보류해달라고 읍소를 한 뒤 현재까지 유야무야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티쓰리 측은 “인스리아가 불법으로 대만 오디션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이 사실”이라며 “현지 법원을 통해 서비스 중지 신청과 저작권침해 고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 서비스사인 나인유가 와이디 측에 유저DB에 대한 대가를 지불키로 한 뒤 중국 현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 사실상 서비스가 리셋 된 ‘오디션’은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좋지 않은 선례의 게임으로 남을 전망이다.


티쓰리가 준비하고 있는 소송은 이 뿐만이 아니다. 티쓰리 측은 유저DB분쟁으로 인한 서버 접속 차단 등에 대한 문제로 인해 소해배상을 요구한다는 골자로 와이디 측에 또 다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결별 이후에도 분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선례를 지속적으로 남기는 것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DB 분쟁으로 인해 그 동안의 유저들의 데이터가 삭제되고 사실상 서비스가 ‘리셋’이 되는 등 실질적으로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힌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송 등 극한 분쟁을 벌이는 것은 눈살을 찌푸린다는 지적이 많다.

한 업계 전문가는 “그 동안 숱한 대화 기회는 물론 결별 이후에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법정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건은 유저들로 하여금 온라인 게임 시장의 퍼블리싱 체제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는 반면, 좋지 않은 선례로 남아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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