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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2015, B2C ‘전멸?’
작성자 : 등록일 : 2015-10-19 오후 1:00:53


2015년 게임 시장이 연말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대 행사인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5’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협회(K-IDEA)는 지스타 2015의 해외 게임사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올해 행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신청을 마무리하는 대로 부스 위치 등을 파악, 홍보는 물론 식전&식후행사 등에 대한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해외 업체들은 물론 국내 업체들의 대대적인 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근년 들어 가장 ‘볼거리 없는’지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지스타의 ‘볼거리’를 이끌어 왔던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들의 B2C관 참가가 요원해지면서 반쪽자리 지스타가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스타 조직위와 K-IDEA는 지난달 23일까지 해외 게임사와 국내 게임사의 부스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부스 배정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어떤 게임사들이 일반관이라고 할 수 있는 B2C관과 비즈니스관인 B2B관에 신청을 했는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메이저 모바일게임사들은 이번 지스타 2015에서 비즈니스관인 B2B관만 출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신작들을 내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넷마블게임즈 또한 B2C관 부스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지스타 2015는 온라인 게임사들의 참여 부진으로 일반인들의 볼거리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해외 게임사들 또한 많은 숫자가 B2C관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식 접수 마감일인 23일까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비롯한 총 4곳이 B2C부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해외 게임사들의 숫자는 매년 두 자리 수를 넘는 것이 ‘많은 편’에 속할 정도로 지난해에도 5개의 게임사들이 신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는 최근 대형 게임쇼에 출원해 홍보를 하지 않는 국내 게임 시장의 실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면이라고 보고 있다.

해외 게임사들까지 지스타 참가 신청을 마무리한 가운데 조직위는 485개의 업체 중 96개의 업체만이 B2C관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대표적으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메인 스폰서인 네시삼십삼분 등이 B2C관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어떤 게임사들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신청을 했는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인들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는 B2C관의 대대적인 규모 축소는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게임쇼의 ‘간판’을 책임졌던 반면, 이제는 게임시장의 판도가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바뀌고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면서 사실상 대형 게임쇼에서 홍보를 할 만한 콘텐츠나 계획ㅇ르 짤 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에서 모바일 게임사들이 홍보 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어 일반인 대상의 B2C관은 지난해보다 볼거리가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지스타 2015의 변화는 게임 시장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과거 지스타는 신작을 연달아 내는 온라인 게임사들의 ‘볼거리’위주로 꾸며져 있었지만, 과거와는 달리 온라인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예년과 같지 않으면서 올해는 블록버스터 콘텐츠들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라졌다.

이러한 자리를 메워줘야 하는 것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들인데, 일부 모바일 게임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와 개발을 하는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출원을 할 만큼 대대적인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혹은 마케팅 자금력이 부족한 현실이라 B2C관이 예년과 달리 더욱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금력이 되는 모바일게임사들이라고 할지라도 상대적으로 비주얼적인 임팩트가 부족한 모바일 게임을 가지고 대형 부스를 설치, 이를 홍보하는 것이 얼마나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도 있어 B2C관 참가에 미온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 B2B관에 참여하는 모바일 게임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비즈니스 전문 게임쇼로의 변모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작게는 수천만 원, 크게는 수억 원의 홍보 예산을 들여야 하는 것이 지스타 B2C관 출원인만큼 해당 홍보 예산으로 TV광고나 온라인 마케팅에 더 힘을 쓰는 것이 낫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무엇보다 B2B관의 경우 큰 부스를 낼 필요가 없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대비 효율을 낼 수 있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따라 업계는 서서히 지스타가 비즈니스 전문 게임쇼로 변모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의 규모가 현재보다는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일반인 참관보다는 비즈니스 효율과 수출상담실적이 더 주목받는 전문 게임쇼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인 것. 특히 이러한 행보는 도쿄게임쇼 등 해외 유수의 게임쇼들도 마찬가지인 만큼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스타 조직위 측은 “일반 신청은 마감됐지만 참가 신청을 한 게임사들의 추가적인 부스 출원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다양한 게임 행사들도 준비하고 있어 일반 관람객들의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메인 스폰서가 모바일 게임 업체로 참여를 하는 만큼 모바일 게임들의 일반 홍보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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