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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 ‘김택진 시즌2’의 향후 행보는
작성자 : 등록일 : 2015-10-28 오전 11:45:29


김택진 대표가 다시 자신이 창업한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2012년 넥슨에 지분을 매각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내준 지 약 3여년 만이다.

지난 23일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최대주주가 넥슨에서 김택진 대표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창업주 김택진 대표가 다시금 최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행사하는 상황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택진 대표가 다시 최대주주가 되어 엔씨소프트의 ‘NO.01'이 되면서, 엔씨소프트는 다시금 김택진 대표가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업계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사업과 관련된 움직임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바뀜에 따라 기존 엔씨소프트가 추진을 하고 있던 신사업에 대한 방향과 향후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 외 9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김택진 대표 측은 넥슨이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지분 15.08%를 블록딜 형태로 일부 매수해 김 대표 등 9인이 보유한 주식이 267만2054주로 지분율은 12.19%가 되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11.98%), 국민연금(11.76%), 넷마블게임즈(8.9%) 순으로 조정됐다.

김택진 대표의 최대주주 ‘복귀’가 확정된 것은 23일까지 넥슨의 블록딜에서 5%이상의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입한 주체가 없는 것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만약 지분구조가 바뀌는 주체가 있을 경우 23일까지 매입 상황을 공시해야 하는데 이 날까지 공시한 이가 김택진 대표밖에 없음으로 인해 김 대표의 최대주주 복귀가 확실시 된 것이다.

△ 김택진 대표는 넥슨의 블록딜에 참여,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복귀했다.


일각에서는 11.7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추가적인 지분 획득으로 인한 최대주주 가능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국가공단에서 자금 운용으로 사기업의 경영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지분 투자는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 있었다.

일단 넥슨이 블록딜로 시장에 내놓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중 나머지 13%에 대한 행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 그러나 23일까지 아무도 5%이상의 지분 획득에 대한 공시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수의 투자자들이 블록딜 참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5%미만으로 개별 취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잠시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김택진 체제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넥슨이 불화 끝에 지분 매각으로 철수하고 김택진 대표가 다시금 최대주주가 되면서 이제는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업 이후 승승장구하다 ‘역대급 협업’에 실패한 엔씨소프트가 새로이 맞이한 ‘김택진 시즌2’에서 어떤 도약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일단 새로운 사업으로 엔씨소프트는 새로이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 ‘블레이드앤소울’과 ‘리니지’, ‘아이온’등 자사가 보유한 유명 블록버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에 있다.

△ 김택진 대표의 엔씨소프트 최대주주 복귀가 확실해지면서 엔씨소프트의 신작 행보도 더욱 ‘확실해질’것으로 보인다.


주력인 블록버스터 MMORPG의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간판 IP인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니지이터널’과 새로운 방식의 캐주얼 게임인 ‘마스터X마스터’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그 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적지 않은 부침이 있었던 만큼 내부에서의 출시 일정이나 테스트 일정 결정 등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택진 대표의 최대주주 복귀로 인해 이러한 어려움과 사업 일정 조율 등에 대한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로운 파트너가 된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 관계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넥슨과의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간 상황. 특히 두 회사의 개발진이 한 데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물과 기름’의 조합이 된다는 점을 경험한 만큼 새로운 방식의 협업 체계를 갖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현재 넷마블게임즈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S’의 경우 모바일 게임으로 ‘리니지’의 IP를 이용한 개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개발진이 참여를 하는 것이 아닌, 개발은 넷마블게임즈가 진행하고 엔씨소프트는 IP만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엔씨소프트 또한 일련의 경영권 분쟁 사태를 겪으며 타 회사와의 협업에 대한 시너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최소한 김택진 대표가 최대주주로 복귀하면서 그 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신작 행보도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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