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제 목 :
[주간 게임홀릭] 11월 마지막 주 |
 |
작성자 :
|
등록일 : 2009-11-30 오후 4:59:13 |
|
|
 |
 |
 |
지난 한 주 게임업계 최대 뉴스는 역시 G스타 2009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G스타 2009에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여성 관람객들의 숫자였는데요. 온라인 게임이 대중화가 되면서 여성 관람객들이나 게이머들의 숫자가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G스타 2009에서도 그런 모습을 여실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게임업계의 또 다른 ‘대세’인 여성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던 G스타 2009의 부스는 어떤 곳들이 있었을까요.
일단 신생 게임사로 G스타에 처음 출전한 ‘오로라 게임즈’부스에 많은 여성 게이머들의 발길이 닿았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완구와 인형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물론 게임보다는 다른 면에서 관심을 보인 사람들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신생 게임사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겠지요.
 △ 아마, 코엑스 등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체험해 보신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여성 관람객들이 실제로 오랜 시간동안 즐긴 게임관도 있습니다. 에이엔게임즈의 데이트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인 ‘필 온라인’인데요. 여성의 눈길을 끌 만한 홍보 문구와 게임 내용으로 어필을 했습니다. 또, 아케이드 게임들의 전시 부스인 어뮤즈먼트 게임관 역시 간단한 조작과 톡톡 튀는 게임성으로 여성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케이드 부스에서 비시바시 스페셜이라는, 미니게임을 잔뜩 모아 둔 유명 게임과 함께 여성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R2NR의 Z-Rider라는 게임이었는데요. 체감형 아케이드게임으로 1회 탑승에 1000원이라는 요금까지 받았지만,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을 보여주었으며 여성 관람객도 상당한 숫자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넥슨 부스와 보드게임 관련 부스도 여성 게이머들의 많은 관람을 받는 부스로 손꼽혔습니다. 온라인 게임이 대중적인 문화가 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여성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들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스타 2009에 쏟아졌던 지난 주 온라인 게임 시장이었지만, G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주목할 만한 뉴스들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은퇴 야구선수 이름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는 소식인데요.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박병대)가 프로야구 은퇴선수인 박정태 등 12명이 야구게임 '슬러거'의 운영 및 개발사인 네오위즈게임즈와 와이즈캣을 상대로 제기한 게임 내 성명과 사진 등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슬러거' 내에서 이들 은퇴선수의 성명과 사진 등 인적사항을 삭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 프로야구 선수 관련 라이선스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네요.
법원은 결정문에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은퇴선수 성명을 쓴 것은 이들의 성명이 가지는 공적 요소와 무관하게 업체의 사적 영리 추구를 위해 무단으로 이용한 데 지나지 않는다"며 "이 같은 행위는 표현의 자유로 보호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성명권 등에 대한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은퇴선수는 CJ인터넷의 '마구마구'에 대해서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동일한 신청을 낸 데다 향후 20여명의 은퇴선수가 추가로 신청을 할 계획으로, 이번 판결이 향후 야구게임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선수의 초상권이 선수 개인의 배타적 소유임을 인정한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야구선수의 성명권과 초상권을 불법 사용한 데 대한 적절한 조치와 피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런저런 잡음이 나고 있는 프로야구 관련 라이선스 논란. 아무래도 2009년에 마무리 되지 않고 2010년 까지도 계속될 것 같네요.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국세청으로부터 계속된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은 11월 초부터 국세청으로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액 4374억 6700만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업체인데요. 지난해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T3엔터테인먼트도 11월 들어 현재까지 세무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합니다. 또, 지주사 지텐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업체들은 대기업으로 분류되어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업계에서는 올 들어 부쩍 세무조사가 잦아졌다며 분분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넥슨과 T3의 세무조사와는 별도로 지난 5월 예당온라인이 수출 세금감면과 관련해 부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올 9월에는 게임하이가 우회상장에 이용된 대유베스퍼의 세금 누락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 최근 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기도 했습니다.
 △ G스타 2009에서 넥슨 부스의 모습입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금융위기 이후에도 게임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감안해 국세청이 새로운 세원으로 게임업계를 목표로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게임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만큼, 그 동안 세무조사의 주된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고 수출기업이 많은 특성 상 누락된 세금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이 그 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게임업계 전반을 살펴보려는 찔러보기일 수도 있다”라며 “새로운 세원 마련을 위한 목적이라면 연초 업계의 다른 메이저 업체들도 세무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이처럼 세무조사가 저인망식으로 확대될 경우 막 성장기에 접어든 산업이 규제와 세금부담이 겹쳐 투자 매력을 잃게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12월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난해부터 게임 산업을 중점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던 만큼 각 업체들은 이 같은 예상치 못한 세무조사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그 동안 지원은 고사하고 게임에 대한 그릇된 시선을 거두지 않은 정부가 세금이 부족하자 득달같이 세금부담을 주려고 하는 움직임에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콘솔게임이 미국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흥미로운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미국 여성 대다수가 비디오 콘솔 게임 중 닌텐도 ‘위(Wii)’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외신들이 보도했는데요.
미 시장조사 전문 업체 NPD 그룹의 ‘게임인구 분석 리포트 2009’에 따르면 미국 내 여성 게이머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또 미국 내 게임 인구 중 남자는 3330만 명이며 여성은 1170만 명으로 알려졌는데요.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 중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8년 23%에 이어서 2009년 28%로 5%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온라인 게임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도리어 콘솔 게임에 대한 여성 유저들의 성향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인데요.
 △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여성 게이머들의 존재는 ‘주목대상’인 것 같습니다.
실제 최근 닌텐도가 조사한 콘솔게임기 성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미 여성 게이머의 80%가 위를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360’(11%)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9%)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여성들에게는 X박스360이나 플레이스테이션3로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슈터나 롤플레잉 게임보다는 단순하고 쉬운 캐주얼 게임이 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NPD 그룹은 “여성 게이머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여전히 여성 게이머 전체 수는 콘솔게임을 즐기는 남자 수보다 훨씬 적지만 이는 콘솔게임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다”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여성 게이머들의 숫자,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흥미있는 수치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주간 게임홀릭
총 32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