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4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제 긴 옷보다는 짧은 옷으로 갈아입는 시기가 왔는데요. 하지만 아직 아침이나 저녁에는 기온이 많이 낮기 때문에 간단하게 입을 수 있는 긴 옷을 챙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한 주에는 해외 진출 소식이 봇물을 이뤘는데요. 새롭게 탈바꿈한 CJ E&M과 게임하이의 소식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6일,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중국 테스트를 앞두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지난 달 31일 선임된 김정준 신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김 대표는 이날 게임하이의 해외사업비전을 언급하면서 지난 2007년에서 ‘서든어택’이 중국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2010년, 샨다라는 좋은 퍼블리싱을 만났기 때문에 ‘서든어택’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진출을 필두로 공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고 밝히고 올해 말 북미, 내년 유럽시장 진출 등 글로벌 영역 확대계획을 덧붙였는데요.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된 샨다게임즈의 리차드(Richard) 부사장은 “‘서든어택’은 한국과 일본처럼 중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런칭할 것이라 본다. 지난 1년간 게임하이와 함께 중국 유저 입맛에 맞게 로컬라이징 작업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게임하이는 현지 퍼블리셔 샨다게임즈를 통해 7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후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7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중국 유저의 기호에 맞게 유저 인터페이스(UI) 및 시스템을 변경하고, 캐릭터, 아이템 등 게임 내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튜토리얼모드와 접근성을 높인 소규모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즐길 거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발 빠른 대응과 현지 친화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FPS 게임인 ‘서든어택’은 해외에서는 그리 주목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서든어택’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를 희망해봅니다.
지난 4월 5일, CJ E&M은 서울 상암에 위치한 CJ E&M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2013년까지의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CJ E&M은 각 스튜디오 및 자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재 준비 중인 신작과 퍼블리싱 게임의 일정 및 간단한 게임 소개를 진행했는데요.
CJ E&M측은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 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등과 유기적인 스튜디오를 구축,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고 기술교류 등을 넓혀 게임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와 CJ E&M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 2013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날 게임소개는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애니파크는 FPS 게임 ‘그라운드 제로’와 ‘마구마구’에 이은 또 다른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 더 리얼’, 온라인 축구 게임 ‘차구차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 CJ E&M 게임즈로 인수된 호프아일랜드는 씨제이게임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FPS 게임 ‘프로젝트 Raw', SF 판타지 '프로젝트 K', 중세?동양 배경의 무협 게임 ’프로젝트Y',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킹덤즈’, TPS 게임 ‘하운즈’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 넷마블의 운영을 맡고 있는 씨제이아이지는 콘솔게임 스타일의 액션 게임 ‘프로젝트 P2’를, 마이어스 게임즈는 최대 규모의 전쟁 콘텐츠를 담은 ‘모나크’, 지난해 씨드나인게임즈의 ‘마계촌 온라인’ 등이 발표됐습니다.
한편 CJ E&M은 퍼블리싱 타이틀 10종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드래곤플라이의 ‘솔져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를 필두로 ‘얼로즈 온라인’, ‘슈퍼스타K 온라인’, ‘건즈2’ 등 다양한 라인업을 올 하반기 중에 선보일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남궁 훈 부문 대표는 “2011년은 게임포털 넷마블과 탄탄한 개발력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람 “개발사 추가 인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모바일, SNS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2013년 글로벌 종합 게임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동안 국내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CJ E&M이 이번 발표를 통해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IT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인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주만)가 여성가족부(이하 여성부)가 추진하고 있는 셧다운제의 법안 적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협회는 지난 6일, 셧다운제가 법안적용의 실효성이 없고 게임 산업의 발전에 저해를 가져온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성명을 통해 촉구했습니다. 특히 협회는 한국 입법학회의 실효성에 따른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실효성이 없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지난 3월 한국입법학회의 '셧다운제' 실효성에 따른 여론조사에서 청소년의 절대다수인 94.4%가 다른 대안을 찾거나 규제를 회피할 수 있어 셧다운제의 효과가 전혀 없을 것이라 답한 자료와 비용대비 편익 값이 1보다 낮은 수치(0.41~0.88)이므로 개정안에 의한 강제적인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셧다운제의 적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저장을 위한 서버 증가,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이나 실명확인 등의 보안 강화 문제가 불거져 추가적으로 비용이 발생해 중소 게임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국외 서버 게임에 대해서는 규제 방법이 없는 만큼 국내기업에만 셧다운제를 적용하는 역차별이 발생할 것이며, 청소년들이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무단으로 도용해 계정을 만드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장기적으로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상실하게 하고 규제 대상이 부가통신산업자로 되어 있어 언론사와 통신사, 포털 등 모든 사업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며 “청소년 법정대리인의 개인정보를 추가 수집해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어긋난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는데요.
셧다운제와 관련해 여러 협회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가족부의 입장은 요지부동인 상황이어서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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