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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오키드나의 증오’로 대약진 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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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7-05 오후 9: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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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는 5일 판교 사옥에서 ‘아키에이지’의 대형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를 공개하고 콘텐츠를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아키에이지’의 대약진을 노리고 준비된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6월 11일 진행된 고객 간담회에 내용의 일부인 신규 종족 ‘워본’과 ‘드워프’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신규 종족인 워본과 드워프 외에도 기존의 10가지 능력 중 하나를 최고 레벨까지 달성하면 배울 수 있는 신규 능력 ‘증오’,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한 주거 전용 구역 등을 선보였다.
엑스엘게임즈 이광로 PD는 “‘정해진 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세상’이 ‘아키에이지’의 비전”이라며 “이러한 ‘아키에이지’의 기본정신응 바탕으로 ‘오키드나의 증오’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BI를 새롭게 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새로운 ‘아키에이지’ BI는 무한한 변화의 월드를 상징하는 원과 시작을 의미하는 A의 형태를 유지하여 ‘아키에이지’ BI에 담긴 의미를 계승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시작을 위해 새롭게 제작되었다.
이후 2017년 ‘아키에이지’의 개발 방향이 간략하게 소개됐다. ‘아키에이지’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세상을 모토로 현재 존재하는 가족/주민 시스템이 지역 연동 원정대 전투와 부동산 경제, 임대 시스템으로 연결이 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영지에서 새로운 영지가 추가되고, 국가의 정치 외교 시스템이 추가돼 국가 통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성전을 발전시켜 전략 기반의 새로운 공성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도 어떤 세력을 후원하고, 전투 결과에 따라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성 후원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광로 PD는 “‘더 큰 세상으로’ 라는 모토로 서버 통합 전장과 통합 인스턴스 던전, 나아가 여러 국가에 서비스 중인 만큼 국가간 서버 경쟁 시스템을 기획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엑스엘게임즈 조용래 기획팀장은 ‘오키드나의 분노’ 업데이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조용래 기획팀장은 “신규 종족인 ‘워본’과 ‘드워프’가 추가될 예정이다”라며 “새 캐릭터를 키우고 싶어하는 기존의 유저들과 복귀 유저,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해 이번에 추가되는 신규 종족은 1~30레벨까지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신규 종족인 ‘워본’은 악마 전쟁이라는 배경을 다룬 ‘이즈나 대학살’을 거쳐 ‘불볕 황야’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드워프’는 ‘태초의 요람’과 ‘청동 바위산’에서 성장을 하게된다.
신규 종족 캐릭터가 30레벨에 다다르면 변신을 통해 종족 고유의 기술로 새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변신의 지속 시간은 5분이며, 변신 전용 기술이 활성화 되면 기존의 직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사용하지 못한다. 변신을 통해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간의 차이가 어느정도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키드나의 증오‘라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이, 오키드나의 권능인 ‘증오’가 추가됐다. 120가지의 직업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기존의 10개의 능력 중 하나를 55레벨을 달성했을 때 새롭게 상위 능력으로 ‘증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오’는 한 번에 한 가지만 선택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스킬 포인트의 추가가 없기 때문에 ‘증오’의 고유 스킬 사용을 위해서는 기존의 스킬 포인트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어떤 능력의 증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같은 직업이라도 다른 방향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의 힘, 민첩, 체력, 지능, 정신 스탯을 성장시키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유스틴의 축복’, 최대 12인 입장 가능한 Free for all 전장 15분동안 다수가 입장해 벌이는 난투장. 순위를 메기는 전장인 ‘향연제일검’, 한 명이 배 한척을 조작해 벌이는 10 vs 10의 캐주얼 해상전 ‘해상 전장’, ‘아키에이지’ 최초의 공중 전투인 신규 레이드 ‘갈대무리 땅’ 등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생활 콘텐츠는 주민 시스템이 추가돼, 누이아, 하리하라 대륙의 지역 주민 커뮤니티가 추된다. 이에따라 지역에서 발생, 누적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주민 회관’이 추가된다. ‘주민 회관’에서는 제작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상인에게 걷는 수수료를 유저가 지역에서 활동한 기여도에 따라 분배한다.
생활 콘텐츠의 백미 숙련도 시스템도 변화했다. 기존에는 원하는 숙련도를 대체로 증가할 수 있었지만, 18만 숙련도 이후에는 생산 2개 제작 3개 기타에서 2개만 선택이 가능하다. 대가 숙련도 달성 시 대가만이 가능한 고유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제작에 드는 노동력이 40% 감소된다. 또한 시전시간은 26%감소, 생활 경험치는 230% 증가해 하나의 숙련도만 심화해도 경제적 수익이 발생하도록 유도했다.
그동안 큰 문제였던 주거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본’과 ‘드워프’ 지역에도 주거 지역을 추가하고, 새롭게 ‘하늬마루’와 ‘로칼로카 산맥’에 주거 전용 지역을 추가했다. 중형 주택 2,500채 규모가 예상된다. 새로 시작하는 유저나, 기존에 집이 없었던 유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관 강화에도 크게 신경썼다. 오키드나의 아들 ‘다미안’을 통해 ‘증오’ 능력 퀘스트를 수행하고, 오키드나가 바라본 신과 영웅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종족 퀘스트 UI를 개편해 이야기를 모아보고, 복귀 유저의 시작점을 안내해 현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바로 알 수 있게 했다.
이렇게 강화된 세계관의 이야기는 웹이나 외부 매체에서도 이용될 에정이다. 가수 김바다가 작곡한 ‘오키드나의 증오’ OST 노래 가사에는 악마의 여왕이 되어버린 오키드나가 느낀 감정이 그대로 담겨있다.
노동력 시스템도 도 개편됐다. 노동력 아이템의 계정 단위 재사용 시간을 추가되고 노동력 당 수익이 증가했다. 사냥 시 기본 금화 획득이 가능하며 주머니와 보따리, 금고는 유저에게 득템의 기쁨을 제공할 예정이다.
편의성 개선을 위해 주사위 자동 입찰, 창고와 보관함 150칸 추가, 공간 이동서 즐겨찾기, 원정대명 변정/원정대 단위로 국가 가입 가능, 강화 확률 개선 & 강화 실패 시 보상이 추가됐다.
조용래 기획팀장은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여러 성향의 고객이 만족할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으로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석문 사업본부장, 이광로 PD, 조용래 기획팀장, 양종근 AD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서비스 3년된 게임이 새출발을 한다고 해서 유저들이 다수 돌아올 것 같지는 않은데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A. 앞으로 론칭 초기부터 항상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았기 떄문에 Xl게임즈의 변화한 모습을 유저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운영 쪽으로는 오토와 작업장 단속등이 유저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여지는 콘텐츠만이 아니라 기반 시스템들이 다져지고 있는 것 같다.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은 좀더 유저분들에게 좀더 좋아졌다는 평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실 기자 단담회 이전에 사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런 속에서 마케팅은 자부심을 갖고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유저분들이 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Q. 캐릭터의 디자인을 이렇게 한 것에 대해 궁금하다.
A. 오랫동안 신규 종족을 준비하면서 캐릭터들에 다양한 유저들의 취향을 담는 것을 목표로 귀여운 드워프 여자캐릭터나, 우락부락한 워본 남자 캐릭터를 제작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Q. 국내 서버는 테스트 서버라는 불만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오픈해서 성공하는 게임들도 있다. 국내 유저들은 현실적으로 개발자들도 한국 사람들이고 한국으로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현지화는 상당히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유저의 니즈에 따라 국내와 다르게 수정이 될 수 있다. 국내 오픈 때 좀 더 완벽한 상태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서는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경제 시스템에서 노동이 노동의 대가로 인정을 받아야 하는것이 당연한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 노동 시스템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A.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노동력 관련 부분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노동력 아이템 재사용 대기시간을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했다. 결국 회사 차원에서 이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재사용 대기시간을 도입하기로 했다. 모두가 부자가 되는 시스템으로 계획했다.
어떤 노동이라도 가치있는 대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숙련도 같은 경우 누군가는 다른 숙련도로 돈을 벌 것이고, 서로 다른 숙련도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이나 복귀하는 유저들도 노동의 댓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대대적으로 매크로를 제재하는 것처럼 개발과 사업, 운영이 전체적으로 다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노동력 시스템 변경으로 축적된 노동력 관련 아이템이 계정 공유인데, 신규 서버가 오픈되면 그만큼 특혜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닌지?
A. 신규 서버 곤 서버 오픈한다. 노동력이 계정단위로 묶여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발표와 동시에 이런 아이템을 단종했고, 어느정도 이 아이템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앞서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발표를 빨리 하고 아이템의 판매를 중지하는 것 뿐이었다. 아이템의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았다. 또한 아아템의 능력치를 마음대로 변경하는 것은 법적 문제의 소지도 있고, 버그의 소지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매출을 위해서 판매를 지속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Q. 개발팀이 생각하는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는?
A. 다른 MMORPG보다 진보한 개념이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는 MMORPG의 본질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게임에서 개발자가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직접 스토리를 쓰는 것이 MMORPG의 가장 독특한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집단 서술. 예를들면 서대륙에서 CK 원정대가 패권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물자를 제작 위주의 드라이어드 원정대도 함께 동조하고 있었다. 어느날 CK 원정대원이 같은편을 약탈하게 되면서 적대 세력인 동대륙과 손을 잡고 CK 원정대와 적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사건들은 유저들간 플레이간 생성된 이야기이고, 제작자가 유저들에게 만들어준 스토리는 아니다. 이런 것이 자유도, 샌드박스 게임들이 가진 것처럼 유저 스스로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자유의지에 대한 선택’ 이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모토이며 선택의 고민을 중요시했다. 예르들어 10가지 직업을 자유롭게 고민하는 것과 함께 어떤 능력을 ‘증오’로 선택하는지에 대해 매번 고민할 것이다. 또한 ‘대가’ 숙련도의 추가로 어떤 숙련도를 선택할 것인지를 더욱 고민하게 될 것이다. 생활 점수를 개편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생활점수로 양을 살 것인지 젖소를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선택의 문제다. 화전을 통해서 대량의 수익을 벌 수는 있지만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화전을 할 것이냐, 텃밭만을 유지할 것이냐 등이 있다.
‘오키드나의 증오’에서는 이러한 선택의 고민을 아키에이지 고유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월드에서 유저들이 날틀을 타고 창공을 날아가는 모습을 봤을 때, 이렇게 샌드박스 게임을 제작한다는 것은 이렇게 큰 공간 안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 만들자는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것들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아키에이지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같이 플레이하는 친구나 적대 세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키에이지는 MMORPG인 만큼, 자유도라는 툴만을 제공하고 인간사회의 축소판처럼 다양한 감정이 아키에이지 속에서 등장하는 것이 재미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콘텐츠가 진입장벽이 낮지만 얼개가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콘텐츠든 얼개가 잘 짜여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되는 부분이 아키에이지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Q.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A.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평가받는 것 이상으로 ‘아키에이지’는 대단하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작품인 ‘아키에이지’가 유저분들에게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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