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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유니티 코리아 '2017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 발표

작성자 :	등록일 : 2016-12-16 오후 12:07:40

유니티 코리아는 16일 서울 역삼동 신사옥에서 파트너십 계획과 운영 전략, 신기술 및 기능, 국내 기업 지원 방안을 담은 '2017년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에서 유니티는 지난 1년간 엔진의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최적화에 주력하는 한편,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확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니티 콜라보레이트(Unity Collaborate) 오픈 베타 서비스 소개, 구글 데이드림 등 신규 플랫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의 핵심 내용은 국내 개발자와 파트너들을 위한 '2017년 국내 기업 지원 강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한국 웹사이트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매뉴얼, 스크립트 레퍼런스, 에디터, 헬프센터 드에 대한 한글화 작업 일정도 구체적으로 발표됐다.

우선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유니티 에디터상에서 페이스북의 새로운 PC 게임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임룸' 타깃의 빌드를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소셜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호스팅 및 과금 툴을 통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수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페이스북 게임룸 플랫폼을 위한 '페이스북 빌드' 기능은 현재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유니티 5.6 버전부터 공식 지원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새롭게 선보일 기술과 기능에 대한 윤곽도 공개됐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티스트가 스토리텔링과 영상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을 통해 코딩이 아닌 스토리텔링과 영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18K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오토이의 '옥테인 렌더'를 통해 에셋을 타임라인에 배치하는 것만으로 실시간 렌더링된 게임 장면, 360 동영상, VR, TV, 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VR 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VR 환경 내에서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에디터 툴 '에디터 VR'이 소개되고 시연도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에디터 VR'은 개발자들이 VR HMD를 착용한 상태로 유니티 툴을 이용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며 HMD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PS VR, 기어 VR, 마이크로스프트 홀로렌즈 등 모든 VR HMD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 가장 주력이 될 '핵심 영역'도 공개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유니티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활르 도모하고, 게임 개발자, VR/AR 제작자 등을 위한 업계 최초의 재능 시장인 '유니티 커넥트(Unity Connect)'를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기술적 협력 및 지원을 진행하고,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들을 활용해 개발 엔진 기능, 서비스 팁, 노하우, 벤치마킹 사례 등을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티 코리아는 게임 개발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Game Developement), 난제 해결(Solving hard problems), 성공 도모(Enablin gsuccess)의 미션을 수행하고자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Unite Seoul)', 각 지역 개발자들을 위한 '유니티 로드쇼', 유니티 개발자 커뮤니티 이벤트 '유니티 데이', 학교 및 기업 대상 유니티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유니티의 저변 확대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는 사용하기 편한 개발 엔진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를 위해 유니티 코리아는 올 한 해 개발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고도화를 단행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업계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 코리아는 국내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니티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안민호 기술이사, 김원경 마케팅 부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에디터 VR, 타임라인 등의 기능은 타사 제품에 이미 존재하는 기능인데 타사 제품에 비해 강점은 무엇인지?
A. 사용자 경험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 유니티 에디터를 사용하던 작업 환경을 그대로 VR로 구현한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유니티는 기본적으로 게임 엔진이기 때문에 타임라인이라는 콘셉트가 안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게임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 오브제트 등 다양한 각각의 오브젝트가 따로 동작으로 하면서 각자 싱크로를 맞춰나간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유니티 엔진에서도 타임라인 기능의 도입이 필요했다.

Q. 메이드 위드 유니티 사이트는 비슷한 서비스를 구글의 피쳐드와 같이 이미 시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지?
A. 일단 기본적으로 다른 곳의 피쳐드 제품들은 어느정도 스토어 내에서 성공을 한 제품을을 소개한다. 유니티는 개발되어 상용화된 게임들 외에 개발 중인 게임들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더 좋아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피쳐드는 한국 IP를 통하면 한국에서 피쳐드된 제품을 볼 수 있으며, 해외 버전을 통해서는 글로벌에서 독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국내 게임들도 글로벌 노출을 원한다면 이를 적극 지원해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일종의 핫라인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유니티는 배우기 쉽다가 강점이었는데 멀티 스레딩 기능의 도입이 유니티 학습의 진입장벽이 되지는 않을지?
A. 처음부터 UI를 통해 작업하면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유니티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에셋을 구입할 수 있는 '에셋 스토어'를 통핸 개발이다. 이것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여전히 낮다고 생각한다. 좀 더 고급스러운 기능을 필요로하는 분들을 위한 욕구를 채워드린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Q. 국내에서 VR이 대중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A.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전체적인 의견으로는 2019년 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

Q. 해외에서는 VR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왜 출시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국내에서는 중국만큼이나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면으로도 VR 관련해서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2~3년 안에 글로벌에 맞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니티가 할 수 있는 일은 시행착오를 함께 겪어감과 동시에 이를 위한 툴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