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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Fun 2017 게임도 하고 역사도 배우는 ‘도심 RPG’ 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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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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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9-23 오후 3:0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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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국내 최장수 게임 축제로 올해 17회째를 맞은 ‘대구 글로벌 게임 문화 축제 e-Fun 2017(이하 e-Fun 2017)’을 9월 22일 개막했다.
대구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e-Fun 2017’은 올해 표어로 ‘GO! 겜프리카로! 뜨겁게 게임을 즐겨라!’를 내세워 9월 22일 금요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e-Fun 2017’은 대구 지역 게임사 뭉치 ‘쿠키사커’, 마그헤드 ‘마그헤드팡팡 배틀’, 엔젤게임즈 ‘로드 오브 다이스’로 진행되는 모바일 게임대회를 비롯해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아케이드 게임, VR 게임, 보드 게임, 콘솔 게임 등 여러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게임 체험존’, 게임 OST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게임영상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다양한 즐길 거리 중에서도 특히 올해 열린 ‘e-Fun 2017’에서는 대구 관광 명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도심 RPG’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도심 RPG’는 국내 유일 오프라인 게임 체험 행사로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와 함께 대구 시내 관광 명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한다. 총 500만 원 상당 경품이 걸려 있는 ‘도심 RPG’는 팀 당 2~5인 이내로 구성해 참가 가능하며, 각 코스별 1등, 2등, 3등에게는 각각 120만 원, 80만 원, 4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종 미션에서 최고 신기록을 세운 팀에게는 2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추가 증정해 참가자들이 최종 미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리라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가치를 찾는 모험! 재미에 역사적 가치를 플러스 하다!’라는 주제로 역사적인 사건, ‘국채보상운동’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1904년 고문정치 이래 일제는 한국 경제를 파탄에 빠뜨려 일본에 예속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차관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 재정으로는 갚을 수 없는 고액 채무로 전 국토를 일본에 빼앗길 위기 상황에 이르렀고, 1907년 대구 대동광문회 개칭 특별회에서 서상돈이 ‘국채보상운동’ 전개를 제의하고 참석자 전원이 찬성하면서 국채보상취지서를 작성, 발표한 후 ‘국채보상운동’을 실시한다.
이 같은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도심 RPG’는 ‘국채보상운동’을 방해하려는 세력인 ‘일진회’에 맞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서상돈 고택’, ‘근대역사관’, ‘삼성상회터’ 등 대구 시내 ‘국채보상운동’ 관련 장소를 찾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전개된다. 올해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미션이 추가돼 참가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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