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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소프트, "게임 AI뿐만 아니라 5가지 분야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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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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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3-15 오후 4: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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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을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산학 협력 및 우수 인재 영입과 육성에 투자를 확대한다.
엔씨소프트는 3월 15일 판교 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연구개발(AI R&D)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진행한 연구 활동과 현황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5가지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IT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AI 센터(인공지능센터, Artificial Intelligence Center)와 NLP 센터(자연어처리센터, Natural Language Processing Center)를 중심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AI 센터와 NLP 센터는 모두 김택진 대표의 직속으로 산하에 AI 센터의 게임(Game) AI 랩, 스피치(Speech) 랩, 비전(Vision) TF, NLP 센터의 언어(Language) AI 랩, 지식(Knowledge) AI 랩 총 5개의 조직에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소속 전문 인력은 100여 명이다.
다음은 엔씨소프트 이재준 AI 센터장, 장정선 NLP 센터장과 함께 한 일문일답이다.
Q: 비무 2.0은 강화학습이 아닌 다른 인공지능인지
이재준: 비무에서 이용자들이 남기는 로그를 기반으로 만들고 있는 모델의 선행학습을 진행한다. 강화학습 전 랜덤한 상태에서 최적의 패턴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잘하는 사용자들의 패턴을 사용해 시작점을 만들어주고 있다. 규칙을 두고 강화학습을 진행했을 때 끊임없이 공격만 하는 비인간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있었다. 사용자로그를 집어넣으면 재사용 대기 시간을 기다리며 탐색전을 진행하는 그런 것을 배우게 할 수 있다. 또, 궁극기 같은 부분에 규칙을 넣으면 이용자에게 규칙이 읽힌다. 강화학습보다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단층을 다층으로 늘려 특징이 없도록 했다.
Q: 비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음란성 문제가 발생하는데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
이재준: 아직 기초 단계이기 때문에, 쓸모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비전 기술로 합성이 되는 부분에 대해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
Q: AI 기술을 통해 개발자들의 시간이나 효율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이재준: AI 기술은 단순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아트 분야에서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들 때 사람은 자연스럽게 리터칭이나 변형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비전 기술에서 얼굴 생성이나 자동 채색을 이야기한 것은 원화가나 채색을 담당하는 사람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AI가 제시하는 여러 방안을 참고하면 더 좋은 품질의 퀄리티를 빠른 시간 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수치적인 측면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
Q: '페이지'같은 AI 기술을 하드웨어 같은 부분으로도 고려하고 있는지와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장정선: 커뮤니케이션 AI쪽에서 스피커를 이야기할 때 크게 두 가지 기술로 나뉘어진다. 엔씨소프트는 AI 스피커와 같은 디바이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AI 스피커같이 단순히 명령어 인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보인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아직 없다.
Q: 두 분이 모두 SKT 출신인데, 윤송이 사장이 AI 관련해서 어느 정도 역할을 맡고 있는지
이재준: AI 센터를 만들라고 한 것이 윤송이 사장이었다. 게임 회사에서 AI를 어떻게 풀면 좋을 지에 대해 지원을 많이 해줬다. 미국으로 간 이후에는 숙제도 주고, 지원도 해주고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AI 센터가 이렇게 크게 된 것은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Q: 향후 AI 기술을 적용한 게임은 어떻게 나올 예정인지
이재준: 엔씨소프트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게임은 없다. 게임은 굉장히 많은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 AI 기술이 들어가 끊임없이 적용되고 있다.
Q: 엔씨소프트는 오토 문제에 민감한데, AI 기술을 오토 방지에 활용할 예정인지
이재준: 오토 잡는 것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토를 일부러 잡지 않는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고, 오토를 잡을 때 관련 법이 까다로워 이용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제재를 하는 것은 어렵다. 의심이 되는 사람을 잡아내는 것은 AI 기술로 가능하지만, 입증하는 부분이 어려워 제재가 쉽지 않다.
Q: 해외 쪽의 인재도 영입할 계획이 있는지
이재준: 국내 인재 상황이 쉽지 않다. 최근 매스컴에서 많이 다루고 있듯이 한정된 인원에 대해 수요가 많다보니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회사니까 게임 관련 AI만 연구하는 것이 아닌 5가지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해외 인재는 아직 언어 문제로 인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
Q: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이재준: 2014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했다. 블록체인을 도입했을 때 엔씨소프트 고객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가 판단했을 때, 아직은 잃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Q: '페이지' 이후 구단 운영이나 구단 방침에 있어 인공지능을 도입할 예정이 있는지
장정선: 구단주가 아니라 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NC 다이노스 내 데이터 분석팀과 토론을 자주 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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