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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구글플레이, 한국-대만 개발자 초청해 해외 진출 성공 사례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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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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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3-28 오후 1:3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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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한국과 대만의 개발자들을 초청해 구글플레이의 지원 활동을 소개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구글플레이는 3월 28일 서울 구글 캠퍼스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 한국과 대만이 함께 하는 ‘Growing Together with Google’ 프레스 위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한 제임스 샌더스(James Sanders) 구글플레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이 구글플레이를 통한 개발자의 성장 및 해외 진출 성공 지원 활동에 대해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제임스 샌더스 총괄은 "구글플레이가 성장할수록 안드로이드 환경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개발자가 증가하면서 개발사의 성공 및 수익 창출이 함께 늘어난다"며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콘텐츠를 동시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위해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트래픽과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글플레이는 많은 개발사에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전 세계 9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넷마블의 'MARVEL 퓨처파이트' 등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앱애니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은 세계 최고의 일 평균 게임 사용 시간을 기록하는 곳"이라며 설치 없이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구글플레이 인스턴트'와 개발자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구글 맵(Google Maps) API 발표 및 다양한 동영상 광고를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위해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트래픽과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개최된 'MWC 2018'에서 증강현실(AR) 개발자 플랫폼 'AR코어(ARCore) 1.0'을 출시했다. 'AR코어'를 통해 AR 앱을 구글플레이에 출시하고 1억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성공을 위해 ▲앱을 출시하기 전 아이콘 등이 다른 두 가지 버전의 앱을 만들어 어떤 앱이 목표 시장에서 더 반응이 좋을지 테스트할 수 있는 'A/B 테스트' ▲한 언어로 제작된 앱 설명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현지화하는 '번역' 서비스 ▲가상 기기 테스트 혹은 실제 기기 테스트를 통해 출시 전 버그를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테스트' ▲현지 맞춤 가격 책정과 특정 국가 부가세 대납 등 수익화 및 납세 지원 도구 제공 ▲앱·게임이 곧 출시됨을 알려주는 '사전 등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Growing Together with Google’에 참여한 앱·게임 개발사는 총 4곳이다. 한국에서는 카메라 앱 '레트리카'를 개발한 레트리카와 '헬로키티 프렌즈' 등을 개발한 슈퍼어썸이, 대만에서는 '유캠 메이크업'을 개발한 퍼펙트(Perfect Corp.)와 '비트 스톰퍼'를 개발한 록키 홍(Rocky Hong)이 참석했다.
제이미 로젠버그 (Jamie Rosenberg) 구글 안드로이드/구글플레이 부사장은 "여러 단말기기가 소비자에게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서 더 재미있고 유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가 개발자 출신에 상관없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플랫폼으로써 갖는 임무라고 생각하며 끝날 수 없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샌더스 총괄은 "한국과 대만은 구글플레이 국가별 Top 5에 포함되는 모바일 시장의 선두다.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인디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대만에서는 주요 팁과 개발자 뉴스 등을 소개하는 개발자를 위한 웹사이트 '구글플레이 메이드 인 타이완'을 신설했다"며 "한국과 대만 개발자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1인 개발자로 시작한 레트리카는 2014년 12월 설립 후 2018년 현재 박상원 대표를 포함해 약 2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트리카가 개발한 카메라 앱 '레트리카'는 2014년 출시된 이후 150개 이상의 필터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기준 2억 5천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다운로드 중 98%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대표적인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여겨진다.
2014년 설립된 슈퍼어썸은 16명의 개발자로 이루어진 인디 게임 스튜디오다. 대표적으로 2017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게임으로 선정된 '헬로키티 프렌즈'와 스핀보드 RPG '럭키스트라이크', 2015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게임으로 선정된 '빅베어'가 있다.
▲(왼쪽부터) 록키 홍, 퍼펙트 빈센트 린 부사장, 슈퍼어썸 조동현 대표, 레트리카 박상원 대표
다음은 레트리카 박상원 대표, 슈퍼어썸 조동현 대표, 퍼펙트 빈센트 린 부사장, 록키 홍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글로벌 진출을 미리 계획한 것인지
박상원 : 사실 계획하진 않았다. 카메라 앱이라는 제품 자체가 지역적인 특색을 크게 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대해 노력은 했지만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다.
Q: 뷰티 앱에서 증강현실과 AI가 많이 이용될 것 같은데, 구글플레이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빈센트 린 : AR 기술의 경우, 상당 부분 이용하고 있다. 메이크업의 경우 얼굴을 직접 대는 부분이라, 얼굴에 있는 100개 이상의 포인트를 각기 다른 각도로 추적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런 기술의 백업과 관련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을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가 적은데, 어떻게 보는지
빈센트 린 : 저희는 메이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대만과 다른 개발자들이 그렇게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메이크업이라고 하는 업계 자체가 유럽과 미국에서 발전한 것이라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Q: 카메라 앱이 한국에서 300% 성장했다고 하는데, 레트리카에서 생각하는 카메라 앱의 빠른 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박상원 : 카메라 시장은 계속 발전할 것 같다. 지금 20대들이 게임에 쓰는 시간만큼 카메라 앱도 이용하고 있다. 레트리카 내 소셜 커뮤니티만 보더라도 실제로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는 것보다 자신이 사진 찍는 것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어다. '셀카' 문화가 예전부터 있던 것이라 자연스러웠지만 서양권에서는 '셀피'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자신을 촬영하는 문화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Q: AR과 AI를 사용한 새로운 사업 전략이 있는지
박상원 : 큰 개발사가 아니기 때문에 커뮤니티 쪽에 집중하고 있다. 'AR코어'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고, 커뮤니티 서비스를 할 것 같다.
Q: 개발사 규모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데, 인디 게임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조동현 : 가야 하는 길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큰 회사에서는 기본적으로 맞춰야 하는 매출이나 다른 요소 때문에 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작은 회사에서는 콘텐츠 양 같은 부분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다른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집중해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록키 홍 : 그런 현상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2~3명으로 이루어진 개발사라면 어떻게 생각하면 더 쉬울 수도 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을 때 틈새시장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개발사가 시장의 수요를 발견할 수 있다면 다양한 앱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취향이 다양하기 때문에, 좋은 게임을 출시하면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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