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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 이재성 상임이사, "게임 통해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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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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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5-10 오후 4:3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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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문화재단 이재성 상임이사는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는 것에 게임적 요소와 기법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엔씨문화재단 이재성 상임이사는 5월 10일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비영리재단과 사회적 기업 그리고 게임'을 주제로 '게임이야기콘서트'에서 강연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플레이엑스포가 5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진행된다.
이재성 이사는 "이제 특정 1인이 게임을 만드는 시대가 지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며 "게임을 통해 수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부모님, 선생님뿐 아니라 본인도 좋아할 수 있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게임은 관심을 갖게 한다. 공부를 하는 사람은 게임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나 인문학의 의미를 스스로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재성 이사는 '대항해시대'와 '삼국지' 게임을 예로 들었다. '대항해시대'를 하면 유럽 열강이 어떻게 영토를 넓혔고, 그 과정에서 어떤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성 이사는 "게임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도록 만든다"며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하는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렸을 때 글로 된 책을 쉽게 하려고 만화가 추가됐다"며 "이제는 영상으로, 게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온라인게임은 가장 고급스러운 소프트웨어로 게임에 내재된 게임적 요소와 기법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성 이사는 '발달 장애'를 예로 들었다. 우리나라는 신체 장애인 '지체 장애'는 2016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발달 장애(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는 연도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해 게임적 요소나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배가 고픈지, 무엇을 먹고 싶은지,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이 기쁘게 하고 화나게 하는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게임적 요소나 기법을 적용하면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다.
이재성 이사는 "캐릭터같은 '그림 상징'을 글과 함께 배치해 표지판에 사용하거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면 게임에 즐겨온 세대일수록 익숙한 것이라 자아애를 가진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엔씨문화재단은 한글 학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해 레벨 디자인을 조정해 게임을 통해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엔씨문화재단은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퀴즈'는 호의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퀴즈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재성 이사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어도 처음부터 비영리로 하는 것은 어렵다"며 "돈을 벌 때 사회적인 목적을 달성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을 10대, 20대때 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는데 게임적 요소와 기법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이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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