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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네오플, "유저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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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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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7-13 오후 6: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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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2D 횡스크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13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9일부터 새로운 로고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넥슨은 13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던파'는 올해로 서비스 13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로고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던파'의 기존 최고 레벨인 90레벨에서 95레벨까지 최고 레벨을 확장하고 신규 지역 '할렘'을 추가한다. 또한, 넥슨은 95레벨 신규 아이템과 장비 수집 방향성을 밝히며 신규 던전 '테이베르스', '천공의 균열', '재난 구역'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재질 변환 시스템'과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추가된다.
'던파'의 기존 콘텐츠도 개편한다. '에컨'은 편의성을 개선하고 파밍 기간을 단축한다. 또,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입장 조건을 완화한다. '안톤'은 탐식 비용이 감소하고 '루크'는 빛의 근원 보상을 상향한다. '제국 투기장'에는 신규 몬스터가 추가되고 '모놀리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넥슨은 오는 8월 9일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여름 동안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더불어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를 겨울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다음은 네오플 김성욱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남윤호 서비스 총괄 실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제로'를 만들면서 어떻게 협업했는지
남윤호 : 아이템 이름 등 '던파'에 관련된 부분에 관해 협업했다.
Q: 메인 디렉터로 1년 정도를 보냈는데, 소감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성욱 : 90레벨 콘텐츠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고갈되면서 게임 내에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다음 콘텐츠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미디어 데이를 통해 발표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피드백이 있었다. 각오하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개발 방향을 정하거나 서비스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런 피드백들이 유저분들이 바라는 게임을 만들 때 가장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유저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Q: '던파 모바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남윤호 : 저희는 국내 '던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던파 모바일'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Q: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TP 시스템을 삭제한 이유가 있는지
김성욱 : 오랜 기간 서비스하면서 기존 유저들도 복잡한데 신규 유저들이 보기에 어려운 요소를 가져가기에 부담스러웠다. TP 시스템이 특정 스킬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것 때문에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증가하는 것과 겹쳐 밸런스가 무너질 우려가 있어서 TP 시스템을 폐기하게 됐다.
Q: 특정한 사람이 많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미지 개선 계획이 있는지
남윤호 : 특정 나이대의 특정 층만 많은 것은 바라는 부분은 아니다. 던파걸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다른 유저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즐기고 있는 유저들 말고 다른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 유저에게 박탈감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선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김성욱 : '던파'가 하드하게 하지 않으면 많이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체질 개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파밍 기간이 길다는 점과 자주 접속해야 하고 한번 접속하면 오래 있어야 한다는 부분 등 체질을 개편하려고 한다.
Q: 공중전이 도입되는데 기존의 지상전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김성욱 : '던파'의 스킬은 공중전보다 지상전에 최적화 되어있다. 영상처럼 거대 조류의 등을 타고 싸우는 공중전 컨셉은 살리면서 기존 전투 방식을 유지했다. 여러 가지 기믹을 통해 공중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Q: 와이셔츠 이벤트를 공개했다. 그동안 와이셔츠를 원하던 기존의 유저는 합성을 통해 비슷한 룩을 만들었는데 지금 공개한 이유가 있는지
김성욱 : 와이셔츠 아바타는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매력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고 속옷 아바타 등 유저분들이 원하는 다른 컨셉의 아바타를 적재적소에 풀어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컨셉의 아바타를 풀어서 만렙 확장을 강조해서 소개하고 싶었고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Q: 신규 콘텐츠가 나오는데 기존 종결 스펙으로 여겨지던 장비에도 95레벨 트리가 생기는지
김성욱 : 그렇지 않다. 그동안 투자 비용이 보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테이베르스'가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던 분들은 기존 지옥파티와는 다르게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 '테이베르스'를 도전해 빠르게 파밍할 수 있을 것이다.
Q: TP 시스템 대신 CP가 생긴다고 했는데 설명한다면
김성욱 : 룬 스톤을 장착한다고 해서 모든 효과를 발휘한다면 밸런스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종의 제한을 두는데 CP가 그 역할을 한다. CP에 맞춰 룬 스톤을 장착하고 독특한 스킬 세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Q: 신규 스킬이 추가될 때 공중전에 맞는 스킬이 나올 예정인지
김성욱 : '테이베르스'를 추가했지만 공중전에 맞는 스킬을 도입할 생각은 없다. '던파' 환경에 맞게 우회적으로 풀어서 도입할 예정이다.
Q: 신규 유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콘텐츠 소모가 너무 빨라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김성욱 : 과금을 많이 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를 봤을 때, 파밍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과금을 하지 않거나 조금 하는 유저 기준이었다. 레이드 개편 전에는 3년 이상의 굉장히 오랜 시간을 아이템 파밍만 해야됐다. 콘텐츠 소모가 빨랐던 부분은 과금을 많이 한 유저들이었다. 과금 유무에 따라 최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는 것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Q: 해외 쪽도 동시에 추가되는지
김성욱 : 국내 쪽 담당이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국내에 먼저 업데이트되고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텀을 두고 다른 국가에 업데이트되는 상황이다. 한국에 적용된 그대로 다른 나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각 국가에 최적화된 형태로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겨울에 추가되는 레이드는 어떤 시스템인지
김성욱 : 개발 중이기도 하고 나중에 알려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고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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