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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세계인이 우러러보는 성지 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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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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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8-21 오후 2: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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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스포츠인의 메카를 노리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8월 2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11층에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너스(Honors)' 선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등 5명을 비롯해 현역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스타즈(Stars)' 중 이상혁, 배성웅이 참석했다. 또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건립에 도움을 준 기관과 기업, e스포츠 게임단, 선수, 미디어, 팬 등 180여 명이 함께 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아너스'에 선정된 선수 5명의 헌정식이 이어졌다. '아너스' 선수는 한국 e스포츠 역사에 공을 세운 은퇴 선수 중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을 거쳐 선정됐다. '스타즈' 선수들은 '페이커' 이상혁, 'JD' 이제동, 'Bisu' 김택용, 'Moon' 장재호, '프레이' 김종인, '벵기' 배성웅 등 6명의 현역 선수로 구성됐다. '스타즈' 선수들의 업적은 1년 동안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며, 추가 '아너스'와 2018년을 빛낸 신규 '스타즈'는 올해 말 선정된다.
첫번째 헌액 대상자가 된 '황제' 임요환은 "20년 전 열정 하나만 가지고 게임을 했는데 팬이 생기고 방송이 생기고 프로팀이 생겼다"며 "저 혼자 열심히 해서 된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이 계셨다. 그 중에서도 홍진호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더 멋진 거물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길 바라고, 수백 수천 수만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국장은 "e스포츠 경기장을 서울 외 3개 지역에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e스포츠는 잘 아시겠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고, 지난달에는 올림픽에서 e스포츠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온 e스포츠의 산실이자 새로운 e스포츠의 미래를 보여줄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덕 부원장은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축구인의 꿈의 무대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야구인의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이듯 e스포츠 최고의 무대는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온라인에서 게임의 장을 개척하고 진화를 거듭하면서 e스포츠가 꽃피고 명예의 전당 개관까지 이어졌다. 전 세계 e스포츠인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 세계인이 둘러보고 우러러보는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국내 e스포츠의 사회·문화·경제적 가치를 세우고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5월부터 2,814명이 방문하기도 했으며, 한국 e스포츠 발전사와 위대한 선수를 기리는 전시 및 e스포츠 선수단 팬미팅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너스, 스타즈, 히어로즈의 선정은 매년 말 운영위원회 및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는 히어로즈를 선정하고 아너스 1인, 스타즈 6인이 선정된다. 운영위원회와 선정위원회는 2년의 임기를 갖는다. 운영위원회는 관련 기관, 학계, 전문 매체, 미디어 각 1~2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호선된다. 당연직은 선정위원장과 사무국 담당부서장이다. 선정위원회는 전문 매체, 미디어, 방송인 각 1~3인과 관련 협회 1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당연직인 e스포츠 전문기자단 간사가 맡는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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