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인터뷰/업체탐방

HOME > 게임뉴스> 인터뷰/업체탐방

제 목 : 2022 서울 팝콘, 종합 문화 전시회로 '재탄생'

작성자 :	등록일 : 2022-08-25 오후 1:44:45

글로벌 팝 컬쳐 전시회 '서울 팝콘 2022(Seoul POPCON)'가 8월 25일 개막했다. 서울 팝 컬쳐 컨벤션(Seoul Pop Culture Convention) 줄임말로, 8월 28일까지 총 나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 3층에서 진행된다.

본디 '서울 코믹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행사였으나, 더 넓은 범위를 아우르는 행사가 되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 그런 만큼 서브컬쳐에 치중해있던 기존 행사와 달리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 인터넷 개인방송 등 콘텐츠 분야부터 OTT나 SNS, 통신사 등 플랫폼 분야, PC·모바일이나 AI 등 하드웨어&테크놀러지 분야라는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전시가 진행된다.

다채로운 스테이지 프로그램과 현장 부스 전시로 주목받는 행사지만,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역시 충실하게 준비됐다. 마블 코믹스 C.B. 셰블스키(C.B Cebulski) 편집장 등 업계 유명인이 참석하는 국제 문화 콘텐츠 콘퍼런스 '2022 서울 팝콘 써밋', 한국 NFT 콘텐츠협회 배운철 위원장 등이 기조 연사로 나서는 'NFT 코리아 2022'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방문객을 반기는 건 세가 부스다.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는 '소닉 오리진' 출시 및 '소닉 프런티어' 출시 임박을 기념해 '소닉' IP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1991년 발매된 기념비적인 첫 작품 '소닉 더 헤지호그' 1 스테이지인 '그린 힐 존' 테마로 장식됐으며, 부스 한가운데에 루프 휠을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소닉 레이싱', '소닉 메가드라이브', '소닉 컬러즈' 등 구작을 비롯해 리메이크 합본인 '소닉 오리진'을 직접 시연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시연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편, '소닉' IP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카오스 크리스털' 이미지를 부스 곳곳에 집어넣어 모두 찾은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시연 장소 중앙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는 게임 시연 중에는 '소닉 오리진' 영상을 보여줬으나, 평상시에는 '소닉 프런티어' 관련 영상을 송출하고 게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소닉 더 헤지호그' 스피드 러너를 초빙해 '소닉 오리진'이 원작과 비교해 어느 부분을 개선했거나 유지했는지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는 조만간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제공될 '페르소나' 시리즈 컬래버레이션 카페나 '용과 같이' IP 관련 전시, 출시 예정작 '소닉 프런티어' 관련 행사 등 서울 팝콘 이후로도 연달아 팬들과 함께할 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닌텐도는 자사 게이밍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를 전면에 내세워 전시를 진행했다. 체감형 게임 '닌텐도 스위치' 체험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조이콘을 들고 모션 인식을 체감할 수 있게 했고,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나 '마리오 카트 8'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출시 예정작이자 시리즈 최초 정식 한국어화가 진행된 '스플래툰 3'도 공개됐다. 닌텐도 온라인 서비스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무료 데모인 '스플래툰 3 전야제'가 8월 25일부터 시작된 만큼 현장에서 체험 부스가 제공되지는 않았다.

부스 한쪽에는 '스플래툰 3' 디럭스 에디션이 국내 최초로 실물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한정판 조이콘이 포함된 '닌텐도 스위치' OLED 버전 본체와 '스플래툰' 시리즈를 상징하는 잉크 튄 자국으로 장식된 거치용 독이 포함됐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거나 유통하는 작품 다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부스를 꾸몄고, 신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를 위시한 '건담' IP 프라모델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매장을 운영했다.

부스 전면에는 출시 예정 신작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 이미지가 크게 전시됐고, 긴 줄이 형성되는 상품 매장 특성상 입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부스를 마련했음에도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 '디지몬 서바이버' 등 각종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을 끌어모았다.

핵심 기획 중 하나인 스테이지 프로그램도 현장을 다채롭게 꾸몄다. 마블 코믹스나 디씨 코믹스 등 미국 업체와 자주 협업하는 이인혁 작가가 진행하는 라이브 드로잉쇼가 포문을 열었고 천만영화 '극한직업' 을 제작한 이병헌 감독, 뮤지컬 '명성황후'와 '오페라의 유령' 등에 참여한 박칼린(Kollen Park)감독 등 명사들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남은 행사 동안 '샤잠! 신들의 분노'에 출연한 배우 로스 버틀러(Ross Butler), '공의 경계 모순 나선'을 제작하고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연출에 참여한 타카유키 히라오(Takayuki Hirao) 감독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직전 행사인 '코믹콘 서울 2019'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NFT 관련 부스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NFT를 접목한 VR 게임을 시연하는 부스나 NFT 예술품을 디지털 액자에 담아 판매하는 부스, NFT 관련 산업을 설명해주는 부스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행사에 합류했다.

'NFT 코리아 2022' 등 NFT 및 블록체인 관련 콘퍼런스가 추가로 진행된 만큼, 현장 부스 이외에도 전체 행사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작지 않았다.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관련 부스 중 이목을 집중시킨 곳은 신흥 시장인 버추얼 유튜버 관련 부스들이었다. 버추얼 유튜버 기획사가 자사 탤런트를 홍보하거나, VR·AR 기술 개발사들이 신체 트래킹 기술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부스가 자리했다.

서울 팝콘 스테이지 프로그램에도 8월 28일 글로벌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소속 인터넷 방송인 '타카나시 키아라(Takanashi kiara)'와 '하코스 벨즈(Hakos Baelz)' 팬미팅 일정이 계획되어 있는 등, 버추얼 유튜버 관련 부스는 현장에서 차지하는 부스 비중은 작아도 방문객 시선을 확실히 끌어모으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팝 컬쳐 페스티벌'을 표방한 만큼 이외에도 각종 기업이 현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디씨 코믹스는 비록 마련된 부스 자체는 작아도 각종 히어로 코스튬플레이를 통해 존재감을 빛냈고, 즈룽게임즈 '아르케랜드', 해피 엘리멘츠 '앙상블 스타즈' 등 게임 단독으로 참여한 부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국내외 유명 캐릭터를 전시 및 설명하고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월드 오브 캐릭터', 각종 인디게임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체험 기회를 마련한 인디게임관 등이 꾸려졌고, 일정에 맞춰 '코스플레이 퍼레이드'나 '오픈 게임 챌린지',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 등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돼 현장을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