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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디아블로 이모탈 혈기사, “기존과 다른 흡혈귀”
작성자 : 등록일 : 2023-07-12 오전 11:14:10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7월 14일 모바일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 이모탈(이하 이모탈)’에 새로운 직업 ‘혈기사’를 업데이트하려 한다. 근·원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한 중거리 공격 직업이다. 2014년 성전사 출시 후 ‘디아블로’ IP(지식재산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직업이기도 하다.





흡혈귀가 지닌 힘을 사용하는 ‘혈기사’는 미늘창을 활용해 적 생명력을 흡수하고 죽음의 그림자를 소환해 적을 가두는 등 적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한다. 분노 소모 후 ‘흉물’로 변신해 적 사이를 오가면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혈기사’는 7월 14일 업데이트 후 세 가지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직업 생성, 두 번째는 기존 직업에서 전직 변경(출시 후 3주간 재사용 대기시간 없이 직업 변경), 세 번째는 3주간 진행될 ‘진홍의 차원’ 이벤트(모든 유저 ‘혈기사’로 플레이)다.



새로운 직업별 전설 아이템 60종과 ‘혈기사’ 출시를 기념, 모든 직업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진홍색으로 빛나는 전설 보석’이 추가된다. 10등급일 때 생명력이 50% 미만인 상태에서 피해를 받으면 4초 공격력 30% 증가, 다른 유저 주 공격 면역, 기본 공격력 160%만큼 피해 흡수 보호막 획득 효과(20초에 한 번씩만 발동)를 지녔다.



업데이트에 앞서 블리자드는 7월 12일,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진과 ‘혈기사’ 및 신규 콘텐츠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블리자드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크리스 랴오 수석 UX 디자이너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신규 직업 개발 과정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을 텐데, ‘혈기사’로 선정한 배경과 콘셉트를 '기사'로 정한 이유는?
A.
라이언 퀸: ‘이모탈’은 론칭 시 유저분들께 익숙한 6개 직업을 선보였다. 여기서 나아가 게임에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를 넣을 기회를 모색했는데, 지금까지 ‘디아블로’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어둡고 괴물에 가까우면서 초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직업을 찾게 됐다.

블리자드는 전통적으로 갑옷을 갖춘 모티브를 잘 살려내는 특성이 있다. 갑옷 요소를 멋진 분위기와 결합할 때 블리자드 고유 클래식한 면과 새로운 면을 잘 조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기사’로 콘셉트를 정하게 됐다.

Q. ‘혈기사’는 기존 ‘디아블로’는 물론 관련 소설 등 세계관에서 찾아볼 수 없던 직업인데, 캐릭터 기획 의도와 세계관 속 모습·설정을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A.
라이언 퀸: ‘혈기사’를 만들 때 저주에 걸린 기사라는 형태를 사리고자 했다. 여러 아이디어를 살피면서 뱀파이어(흡혈귀) 소재를 완전히 그대로 구성하지 않으면서 살리려 했다.

보통 ‘디아블로’ 직업을 구상할 때 어두운 직업과 중립적 직업, 성기사·수도사 같은 밝은 직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혈기사’는 어두운 쪽에 가깝다. ‘강령술사’는 망자를 되살리고 ‘악마사냥꾼’은 악마를 향한 증오가 콘셉트다.

‘혈기사’는 새로운 형태를 지닌 어두운 분위기로 구성하고 싶었다. 자아를 잃어가는 과정을 담은 직업으로 구성, 궁극적으로는 뱀파이어 저주 노예가 된다. 남은 시간 어떤 일을 할지를 그려가는 여정을 담았다.

Q. 그간 ‘디아블로’ 세계 성역에 등장한 직업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모탈’에서 고유 직업을 내놓게 된 계기는?
A.
라이언 퀸: 다른 ‘디아블로’ 게임과 비교했을 때 ‘이모탈’만이 지닌 정체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코탈’은 2편과 3편 사이 세계관이다. 이를 살펴봤을 때 비밀스러운 일이 일어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시기다.

매우 많은 현실적인 요소가 빠르게 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대상 자체가 ‘혈기사’ 결사단이라는 작으면서도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조직이 일어나기에 적절한 시대상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모탈’ 내에 ‘혈기사’를 출시하게 됐다.

Q. 뱀파이어인 뱀파이어 사냥꾼은 많은 미디어에서 다뤄져 왔는데, 이를 ‘디아블로’ 안에서 어떻게 다루고 또 게임에 어울리게 어떻게 그려내려 했는지?
A.
라이언 퀸: 크게는 테마 차이가 있고 비주얼·모티브 차이도 있을 수 있다. 우선 테마로 보면 모든 개인이 저주에 잠식되는 운명을 갖고 설계된 부분이다. 다른 뱀파이어와 다르게 운명적으로 좋지 않은 결말을 확정적으로 가졌으나 복수 대신 타인을 위해 싸우는 게 차이다.

시각적으로는 저주에 잠식된 부분을 살리려 했다. ‘혈기사’는 다른 뱀파이어와 다르게 날카로운 송곳니·안개·마늘을 싫어하는 요소가 아니라 피를 자유자재로 활용·비밀스러운 요소를 가지면서 전투에 임하는 부분·무거운 갑옷과 미늘창을 활용한 기사다운 면모를 지녔다.

Q. 피와 독성, 그리고 미늘창(폴암)이 주요 기술에 쓰이는데, ‘혈기사’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A.
크리스 랴오: 크게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물리적인 부분이다. ‘혈기사’는 미늘창을 활용해 근거리 전투에 임한다. 두 번째는 피와 관련된 능력이다. 피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상대 생명력을 흡수하거나 하는 비주얼적인 면을 지녔다. 세 번째는 어둠 성질이다. 전투 중 적 주변에 구름을 흩뿌리면서 교란한다.



Q. ‘혈기사’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인데, 직업 디자인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모든 육성을 마쳤을 때 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은 어떠한 형태인지?
A.
크리스 랴오: ‘혈기사’는 굉장히 화려한 전투를 가진 직업이다. 유저분들이 직접 플레이해보시면 얼마나 많은 시각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근거리 전투 캐릭터지만, 피·어둠 능력을 활용해 원거리에서도 충분히 전장을 장악할 능력을 갖췄다.

초기에 플레이하실 때는 기동성이 낮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이에 적과 거리를 좁히는 전설 효과가 준비돼 있어 이를 활용하실 수 있다.

Q. ‘혈기사’가 사용할 수 있는 전설 아이템 효과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는지?
A.
크리스 랴오: ‘혈기사’ 기술 동작 방식을 바꾼다. 여러 가지 스킬 중에 ‘박쥐 떼’가 있는데, 이는 박쥐 한 떼를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전설 아이템을 사용하면 박쥐 떼가 아우라로 변해 유저 주변을 맴돌면서 함께 움직인다.

다른 예시로는 ‘꼬챙이’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미늘창으로 상대를 찔러 머리 위에서 회전시키다가 아래로 꽂는데, 전설 아이템을 쓰면 캐릭터가 뛰어올라 가격하는 식으로 바뀐다.

Q. ‘혈기사’는 근접 하이브리드이고 많은 군중 제어 스킬을 가지고 있어 보이는데, 대신 순간적으로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스킬들(gap closer)을 줄인 걸로 느껴지기도 한다. 근거리에서 강력한 대신에 디메리트를 부여한 이유는?
A.
크리스 랴오: 플레이 테스트 때 일부 기동성이 낮은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 PvP 콘텐츠에서 약점을 극복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려 했다.

Q. 하이브리드 클래스이기는 하지만, 주 공격이 주변 적 유무에 따라 근·원거리 공격 형태가 바뀌기도 한다. 그간 ‘이모탈’ 캐릭터 빌드는 근거리나 원거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는데, ‘혈기사’가 다양한 교전 거리를 이용하도록 기획한 이유는?
A.
크리스 랴오: ‘혈기사’ 캐릭터 자체가 여러 가지 전설 속성, 변수를 함께 활용했을 때 빌드가 다양하게 나오는 직업이다. 실험적인 시도로 기본 공격 범위를 다양하게 가져갔을 때 어떻게 플레이가 바뀔지 살피려 했다.

Q. ‘혈기사’는 흉물(abomination)로 변화하는 게 특징인데, 이 변신을 궁극기로 넣지 않고 별도 빌드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의도는?
A.
라이언 퀸: 흉물 변화는 ‘혈기사’ 핵심 기술이다. 변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느끼고 즐기시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든 ‘혈기사’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캐릭터를 플레이하도록 기획했다. 정체성·내러티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재된 저주를 세상 밖에 풀어놓는 과정이기도 하다.

크리스 랴오: 흉물 기술은 궁극기와 비슷하게 기능한다. 적을 처치할 때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이전에 가진 기술도 흉물 정체성에 맞게 바뀌는 특성을 지녔다.

Q. 신규 캐릭터 생성이나 직업 변경 외에 ‘혈기사’ 플레이 경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A.
크리스 랴오: 저희 개발진 내부에서 직업을 바꾸는 데 힘·지능 수치 간 변화 진행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힘·지능 간 변환을 세트 아이템에서 자동으로 될 수 있게 바꿨다.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해서 플레이하실 때도 잘 정착하시도록 신규 장비를 챙겨드린다.

이런 개선을 만드는 자체가 훨씬 좋은 경험을 만들고 원하는 직업을 손쉽게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해 굉장히 좋은 개선점이지 않나 싶다.

유저가 직업을 바꾸거나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게 망설여 지시면, 저희가 예전에 ‘조각난 차원(로그 라이크)’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면서 전설 속성과 레벨을 쌓는 콘텐츠다. 여러 조합을 실험하는 장이다. 이와 비슷하게 ‘진홍의 차원’을 준비, 직업을 바꾸지 않고도 ‘혈기사’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했다.

Q. ‘이모탈’ 출시 후 처음 선보이는 신규 직업이라 원활한 신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할 경험치 증가, 보상 제공 등 기존 직업과 격차 감소 및 신규 또는 복귀 유저 유입을 위한 별도 계획이 있는지?
A.
크리스 랴오: 복귀 유저분들을 위해 구현한 시스템이 있다. 캐릭터 머리 위에 악수하는 아이콘이 뜬다. 이를 통해 유저간 콘텐츠 상호 작용을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기능도 있지만, 현재 공개할 부분은 여기까지다.

무료 배틀패스는 해당 직업군으로 얻지 못한 전설을 얻도록 했다. 전설 효과를 모으는 과정을 좀 더 쉽게 하시도록 도움을 드리는 부분이다.

Q. ‘이모탈’ 출시 약 1년 만에 신규 클래스가 공개됐는데, 향후에도 이 정도 간격으로 신규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인지?
A.
라이언 퀸: 현재 이 자리에서 추후 출시 직업 관련 타임라인 제시 등은 어렵다. 그러나 개발진 모두는 신규 직업 제작 과정을 즐기고 있다. 신규 직업 출시는 개발적으로 즐거운 작업이고 성역을 생동감 있고 더 넓은 곳으로 바꾸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저희 스스로도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스킬을 구상하는 작업, 멋진 성우분들과 작업하는 점도 즐겁다. 새로운 직업 작업은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싶다.

Q. ‘혈기사’가 ‘디아블로4’를 비롯한 다른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등장할 가능성은?
A.
라이언 퀸: 독립된 개발팀이라 다른 팀이 무엇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나오면 재밌을 거 같다.

Q. ‘이모탈’ 유저로 매일 해야 할 숙제(콘텐츠)가 너무 많아 힘든데, 현재 계속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유저들이 잘 플레이하지 않는 콘텐츠를 제외할 계획은 있는지?
A.
크리스 랴오: 저도 개인적으로 ‘이모탈’을 즐겨 하는 유저다. 어떤 고충인지 이해하고 있다. 팀 내부적으로 유저분들 피드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어떤 콘텐츠를 즐겨 주시는지 어떻게 게임을 플레이하시는지를 살피고 있다.

다양한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어떻게 하면 숙제처럼 느끼시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 소중한 의견 계속 보내 주시길 바란다.



Q. ‘혈기사’눈 필연적인 저주를 보유했는데, 그렇다면 이는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기사 괴물들과 연관된다고 이해해도 괜찮을지?
A.
라이언 퀸: 오늘 이 자리에서 스토리에 대해 스포일러를 드리는 부분은 어렵지만, ‘혈기사’는 굉장히 오래 살 수 있는 존재라 말씀드릴 수 있다. 저주로 인해 노화·나이가 드는 방식은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다.

이에 개개인이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 ‘혈기사’가 들고 다니는 정표를 통해 의식을 잘 준비하지 않으면 잠식이 빨리 된다. 5년 혹은 50년, 심지어는 한 세기 이후에 잠식되기도 한다. 다양한 변수가 있다.

Q. 게임을 진행하면서 ‘혈기사’ 저주에 대해 알 수 있는 스토리 퀘스트가 있는지?
A.
라이언 퀸: 게임 내에서 ‘혈기사’가 짊어진 내용을 살필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모든 직업군이 지옥1 난이도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다. 베테랑 ‘혈기사’와 함께 팀을 맺고 저주에 잠식당하는 이야기를 면밀히 살피실 수 있다. 시각적으로 의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활동하는 근거지 내부는 어떻게 돼 있는지 보실 수도 있다.

‘혈기사’ 전용 전설 아이템에 다양한 단서 텍스트를 추가해 놨다. 저희 웹사이트 단편 소설로도 ‘혈기사’ 삶, 흉물을 다루는 과정 등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겠다.

Q. 새로운 캐릭터 추가로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또 다른 이면을 조명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모탈’ 신규 캐릭터나 스토리는 기존 세계관을 건들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외전 형태로 제공될지?
A.
라이언 퀸: ‘이모탈’ 자체가 지닌 세계관과 타임라인 내에서 고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2.5 패치로 선보인 ‘고대인의 요람’ 같은 콘텐츠에서 다른 ‘디아블로’ 세계관 속 주요 캐릭터를 참여시키기도 했다.

‘이모탈’은 전체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시퀄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석 파괴 이후 성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명하고 있기도 하다. 개별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전체 ‘디아블로’ 세계관과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Q. 한국 유저에게 마지막 한 마디
A.
라이언 퀸: ‘디아블로’를 많이 즐겨 주시는 유저분들께 새로운 ‘디아블로’를 선사하는 일은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한국 유저분들이 항상 멋지게 게임을 즐겨 주셔서 감사드린다.

크리스 랴오: ‘이모탈’을 처음 플레이하시거나 복귀 예정인 유저분들은 지금이 바로 플레이하시기 적기라 말씀드리고 싶다. 론칭 후 가장 큰 규모로 편의 기능 개선이 도입된 시점이다. 풍부하게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지금까지 즐겨 주신 유저분께도 감사드린다. ‘혈기사’를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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