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0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NEXT ON)’을 개최하고 향후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30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창의적 도전을 이어가면서 게임 생태계를 혁신하려는 목표도 밝혔다.
넥슨 김정욱 공동대표에 이어 강대현 공동대표가 무대에 올라 넥슨 강점 극대화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진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30년간 쌓은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넥슨 고유 핵심 강점을 높여 글로벌 시장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진화 전략을 드러냈다.
특히 넥슨 생태계 안에서 유저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해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집중하려 한다. 이에 대해 강대현 대표는 “유저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넥슨은 두 가지 목표를 지향한다”라며 “우리가 가진 강점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이다”라고 언급했다.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IP를 프랜차이즈로 묶고 생태계를 구축한다. 우선 ‘메이플스토리’는 음악·웹툰·굿즈·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해 ‘메이플라이프’에 대한 끊임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인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W’는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정식 명칭을 확정,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가속화한다.
‘마비노기’는 2025년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과 영속적인 게임 서비스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 전환 중인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빈딕투스: 디파인 페이트’는 2025년 여름 알파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바람의나라’ IP는 ‘프로젝트G’로 공개됐던 작품 이름을 ‘바람의나라2’로 확정했다.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고 PC·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다. 원작 오리엔탈 판타지 정서와 고유 게임성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서는 넥슨이 가진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작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EA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수준 높은 게임성에 넥슨이 가진 통합적 역량을 적용, 게임 플레이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 띠어리크래프트 MOBA 배틀로얄 장르 ‘슈퍼바이브’로는 독보적인 게임성을, 슈퍼캣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으로는 원작 특징을 반영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오랜 연구로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에 기반한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빅’ 프로젝트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프로젝트DX’와 ‘낙원: LAST PARADISE’, ‘리틀’ 프로젝트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이 이어간다.
‘프로젝트DX’는 원작 고유 요소를 계승하면서 더욱 발전한 그래픽과 시스템을 도입한 MMORPG다. ‘낙원: LAST PARADISE’는 좀비 아포칼립스 묘미와 생존·탐사·성장·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민트로켓’은 신규 프로젝트와 ‘데이브 더 다이버’ 스토리 DLC로 새로운 즐거움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새로운 IP 도전도 이어간다. 루터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인기 타이틀을 제치고 한국 신규 IP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신규 IP ‘프로젝트RX’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강대현 대표는 “넥슨은 지닌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고 이를 통해 유저분들께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려 집중하겠다”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업체탐방
넥슨, ‘서비스·파이프라인’ 강화 목표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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