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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5 FST, 준우승팀 카르민 코프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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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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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16 오후 9:3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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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공인 국제 e스포츠 대회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 FST)' 결승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카르민 코프를 상대로 우승한 가운데, 경기 종료 후 준우승팀 인터뷰가 이어졌다.
인터뷰에는 'Reha' 레하레하 라마나나 감독, 'Canna' 김창동 선수, 'Yike' 마르틴 순델린 선수, 'Vladi'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 선수, 'Caliste'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 선수, 'Targamas' 라파엘 크라비 선수가 참여했다.
이하는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전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 선수와 김창동 선수의 애정행각에 대해 설명해달라
A.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 선수: 김창동 선수가 알지 모르겠으나, 강팀과 경기 전에 그런 행위를 했을 때 결과가 좋아서 그 이후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창동 선수: 솔직히 일방적으로 당하는 입장이며, 너무 귀찮은데 자꾸 옆에 와서 건드리길래 맞대응 하는 것 뿐이다.
Q. 김창동 선수는 2년만에 롤파크에 돌아왔는데, 소감이 어떤가? 한국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김창동 선수: 오랫만에 롤파크에 와보니 처음에는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그러나 긴장감은 날이 갈수록 풀렸고, 오랫 만에 와서 너무 좋다는 감정만 남았다. 재미있게 잘 놀다 가는 것 같다. 간만에 보는 한국 팬 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다음에 다시 롤파크를 찾게 될 일이 있다면 그 떄에도 한국 팬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다. 너무나 감사했다.
Q. 이번 시즌 남은 대회도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이번 대회 경험이 추후
A.
김창동 선수: LEC는 그룹 스테이지가 단판으로 진행되는 만큼 피어리스 드래프트 재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 점은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팀 마다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드래프트가 많아서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도 재미있고, 보는 입장에서도 더 재미있을 것이다.
레하레하 라마나나 감독: 동의한다. 많은 재미를 불러오리라 생각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다양한 전략이 나오게 됐으며, 다전제 경기를 준비하며 다양한 전략을 창출하게 될 것이고,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적용할 점이 있따면, 한화생명 e스포츠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어떤 밴픽을 했는지를 배웠고, 비슷한 방식으로 전략을 극대화 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의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A.
레하레하 라마나나 감독: 2세트에서는 정확한 요인을 파악하지 못 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가 초반에 경기를 유리하게 시작했고, 저희를 무력하게 패배했다. 게임을 검토하며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3~4세트는 저희의 단합력 부족이 부른 실수와 부족한 경기력이 낳은 패배다. 어떤 상황에서든 계획이 있어야 하고, 머든 순간에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저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1세트를 승리했듯 LCK와 격차가 좁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패배가 끝은 아닌 만큼, 지금은 충분히 쉬고 나서 돌아왔을 때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는지, 어떤 오브젝트를 확보해야 하는지, 팀으로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음 스플릿에서는 최선을 다해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Q. 미르틴 순델라 선수는 나무에 관한 챔피언을 다룰 때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있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르틴 순델라 선수: 그런 인식이 유럽에서도 있다. 마오카이와 아이번이 메타 챔피언이었을 때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습했는데, 그러다 보니 더 잘 하게 되고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 조커픽으로 사용할 때도 있지만, 다른 팀들도 메타일 때 충분히 쓸 수 있는 챔피언일 것이다. '나무 선수' 라는 호칭도 즐기고 있다.
타지에서도 저를 응원하는 팬 분들이 많다는 건 매우 기쁜 일이다. 경기 종료 후 저에게 다가와 주시는 팬 분들, 제가 경기력이 좋지 못한 날에도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
Q. 1세트때 서포터인 라칸으로 한화생명 선수들을 유인한 뒤 기습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서포터 선수의 자발적인 판단이었는가? 혹은 팀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는가?
A.
라파엘 크라비 선수: 라칸은 혼자 움직일때 좋고 탈출하기도 용이하다. 라칸을 플레이 할 때는 맵을 주도적으로 돌아다니며 시야 확보를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도 시야 확보 중 오공이 좋은 각을 내주었기에 팀원들에게 해당 전략을 건의했다.
Q. 김창동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만나보고 싶었으나 만나지 못한 선수가 있나?
A.
김창동 선수: LPL의 'TheShy' 강승록 선수와 'Bin' 천쩌빈 선수를 만나보고 싶었다. 강승록 선수는 언제나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인데 이번에 LPL에 복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시 떠나기 전에 만나보고 싶다. 천쩌빈 선수는 에전부터 겨뤄본 바 라인 교전이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해 왔기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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