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0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삼국지를 품다’는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되는 웹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군주 온라인’, ‘아틀란티카’ 등 웰메이드 게임을 배출해 온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삼국지를 품다’는 삼국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의 흐름에 맞는 게임 구성과 위, 촉, 오 국가의 별도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게임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오늘 이 시간에는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하고 있는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 지난 지스타 2010을 통해 첫 공개를 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기분이 어땠나. A. 스마트폰 기기를 통해 선보인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특히 유저들의 반응이 상당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다. 현재 스마트 기기를 통해 출시되는 게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금도 오픈 마켓을 통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국지를 품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진지하게 스마트 기기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으로 평가한다.
Q. 해외 바이어들도 관심을 가졌을 것 같은데. A. 중국과 일본, 대만 등의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 특히 많은 바이어들이 일정 시간 게임을 즐겼고 ‘삼국지를 품다’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확인했다. 특히 어디서나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해외에서 ‘삼국지를 품다’를 통해 입지를 탄탄하게 가져갈 생각이다.
Q. 실제로 해외 바이어와 계약 체결을 맺었나. A. 몇몇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공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지스타 2010에서 ‘삼국지를 품다’를 시연하고 있는 김태곤 상무
Q. 현재 삼국지를 품다에 투입된 개발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A. 지스타 전에는 60명 정도가 투입됐는데 현재는 80명까지 늘어났다. 현재 플랫폼 구조적인 부분이나 콘텐츠를 보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Q. 아이패드로 먼저 선을 보였는데 다른 OS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것인가. A. 안드로이드 OS 탑재 기기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됐기 때문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회사 내부 방침으로는 메인 OS에서는 모두 구동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 참고할 만한 선례가 없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하지만 ‘삼국지를 품다’가 시장에 자리 잡는다면 다른 기업들을 선도하는 위치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Q. 일반적인 웹게임과 달리 컨트롤이 필요한 것 같은데. A.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한다. 하드한 게임과 라이트한 게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MMORPG의 경우 최근에는 꽤 하드한 게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이동 중에는 라이트한 게임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인데 이를 적절히 섞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삼국지를 품다’는 기존의 하드한 MMORPG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웹게임의 매니징을 합쳐 놓았다고 보면 좋을 듯하다.
Q. 턴 방식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데 해당 장르에 대한 매력에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아틀란티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 도입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다. 특히 유저들이 전략적인 선택이 어려웠는데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이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 지스타 2010에서 ‘삼국지를 품다’는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Q. ‘삼국지를 품다’라는 제목은 어떻게 짓게 됐나. A.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이미 시장에 많이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대적인 배경과 등장인물만 가져왔을 뿐 ‘삼국지’와는 동떨어진 게임들이 됐다. 엔도어즈에서는 전통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삼국지’를 제대로 다뤄보고 싶어 ‘삼국지를 품다’라는 제목을 사용하게 됐다.
Q.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선택하게 된 배경을 듣고 싶다. A. 유니티 엔진은 웹 환경에서 구동되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 현재 유니티 엔진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참고할 선례가 없어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
Q. 기본적인 콘텐츠는 MMORPG와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삼국지를 품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나. A. ‘삼국지를 품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차별화된 콘텐츠는 두 가지다. 먼저 단순히 텍스트로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효과적인 스토리 전달을 위해 게임 영상에 큰 공을 들였다. 하나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통해 유저들은 ‘삼국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MMORPG이면서 매니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야전 사령관과 작전 사령관 모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다.
Q. 개발 완료 시점에 대해 듣고 싶다. A. 2011년 상반기 중에 공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지만 되도록 상반기 중에는 선보이고 싶다.
Q. 최근 공개된 게임 중 눈길을 끈 것이 있다면? A. ````아키에이지’가 인상적이었다. 해전 콘텐츠도 괜찮았고 높은 자유도가 구현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개발자가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 스타일의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A. 아직 ‘김태곤표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 시장의 잠재성을 아직 무궁무진하다. 그 중의 내가 만든 게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로 확실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 세계에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은데 아직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예를 들어 일본 코에이의 모습을 보면 하나의 장르를 고집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적어도 이 정도에는 도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A. ````삼국지를 품다‘는 타 웹 게임과 달리 다양한 플랫폼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시장에 정착되지 않은 기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지만 계속 도전해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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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1]
모바사커 함께하실분~
모바일 축구 매니저 게임입니다.28일 오픈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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