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스튜디오혼이 개발한 3D 횡 스크롤 액션 RPG ‘트리니티2(Trinity2)’가 3월 3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시작한다. ‘트리니티 온라인’에 이어 등장한 ‘트리니티2’는 전작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이번 테스트에서 총 6개 클래스와 16종의 던전 등 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된 ‘트리니티2’의 모습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래픽도 전작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게임 스타일도 눈에 띠게 변화했다. 특히 게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액션 부분이 크게 강화된 부분은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에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이 시간에는 스튜디오혼의 홍지철 대표를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어떠한 부분이 전작과 달라졌고 또 새롭게 추가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트리니티2가 전작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얼마 전 유저 간담회를 통해 ‘트리니티2’를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변화와 개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트리니티2’를 소개했는데 전작이 가지고 있던 한계에 대해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고 장점은 계승하겠다는 점을 발표했다.
사실 일각에서는 전작을 업데이트해 새롭게 리뉴얼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 내용이 꽤 많았고 전체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했기에 힘든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전작과 ‘트리니티2’가 크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RPG 요소를 보다 추가하고 던전의 재미 강화, 그래픽 업그레이드, 스토리텔링 등 여러 부분에 걸쳐 새로운 모습으로 완성됐다고 보면 될 듯하다.
Q. 그래픽 변경이 눈에 띠는데. A. 이번에는 좀 더 밝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전작이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한다면 이를 대부분 걷어 내고 화사하고 유저 친화적인 그래픽으로 바꿨다. 특히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만들어졌으며 부가 효과나 인터페이스도 상당 부분 변화를 겪었다.
특히 캐릭터의 경우에는 외곽선을 도입해 마치 카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옵션을 통해 제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저들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 게임을 즐기면 된다. 또 여성 캐릭터도 향후 적극적으로 도입해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을 생각이다.
Q. 캐릭터를 만들 때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있다면? A. 과거 ‘트리니티 온라인’의 경우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나이가 꽤 많았다. 오죽하면 유저들도 ‘중년 온라인’이라는 별명을 붙였겠는가. 현재 개발팀에서는 조금 더 어린 캐릭터들을 내놓고 싶다.
특히 여성 캐릭터도 귀여운 콘셉트로 지금보다 좀 더 어리게 표현하려고 하는데 여자 레슬러의 경우 실제와 같이 만든다면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작고 왜소하지만 괴력의 소유자라는 설정으로 좀 더 게임에 걸 맞는 형태로 만들고 있다.
Q. 새로운 콘텐츠는 어떤 것이 추가되나. A. 새로움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 그 중 제일 많이 신경 쓴 부분이 던전의 재미를 찾는 것이었다. 전작의 경우 Pv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트리니티2’에서는 던전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모든 던전에서 재미를 다르게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반복되어 왔던 AI문제나 차별화되지 못한 스킬 등은 던전 플레이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트리니티2’에서는 새로운 스킬을 비롯해 AI 문제도 상당히 개션했고 던전 디자인을 달리했다. 또 각 던전에 따라 주제가 있어 여러 가지 통제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가령 예를 들어 몬스터들에게 연계 효과를 부여해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Q. 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최근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평판 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 던전을 클리어하면 CP 포인트를 제공하게 된다. CP 포인트는 려어 가지로 사용이 되는데 가령 뽑기 머신으로 특정 아이템을 얻거나 부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CP 포인트를 많이 얻기 위해서는 던전에서 제공되는 랜덤 미션을 수행하면 더 많이 얻을 수 이는데 매번 다른 방식으로 제공되게 될 것이다.
또 최고 레벨에 도달하더라도 좀 더 유저가 강해질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둘 생각이다. 가장 난감한 상황이 아이템을 얻어 갈수록 유저들의 능력치가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가해 플레이 방법을 다양화할 생각이다.
Q. PvP 시스템은 어떻게 바뀌게 되나. A. 스킬 디자인이 변했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캐릭터에 있어서도 전작과 달리 밸런스를 조절해 대전에 불리함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 또 전직 후에는 공격 방식의 변화를 줘 새로운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연습 모드 및 관전 모드 등을 추가해 유저들이 많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며 좀 더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와 능력을 자랑할 수 있도록 래더 시스템과 매칭 시스템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Q. 전작이 생각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A. ‘트리니티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 이후 많은 점을 느끼게 됐다. 결과적으로 ‘트리니티2’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된 셈인데 많은 유저들이 접속하는 게임인 만큼 다양한 경우가 발생했는데 특히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것 같다. 특히 PvP에서 나타난 버그 들이나 RGP에 대한 요소가 부족했던 점 등은 분명히 반성할 필요가 있었다. 덕분에 이번 후속작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고 더 나은 모습으로 게임이 완성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트리니티2’를 통해 운영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동안 운영 미숙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인지 이 부분에 있어 유저들에게 검증을 받고 싶다. 또 ‘트리니티2’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할만한 게임으로 만들 것을 약속하며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
게임소개
박새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