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게임 핫이슈

HOME > 게임뉴스> 게임 핫이슈

제 목 : [e스포츠 만평] 라이엇 게임즈 LoL, ‘2024 국제 대회 개편’ 발표

작성자 :	등록일 : 2024-01-11 오전 7:43:09

라이엇 게임즈가 2024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통해 진행할 국제 e스포츠 대회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를 결산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연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하도록 변경되고 우승팀은 ‘롤드컵’에 직행하도록 바뀐다.

‘MSI’는 2015년부터 매년(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전 세계 ‘LoL’ 전반부 시즌이 끝나면 열리는 국제 대회로 지역별 우승팀이 모여 대결하는 중간 점검 성격 대회다. 1년을 마무리하면서 세계 최고 팀을 가리는 ‘롤드컵’과 다르게 매해 중간 세계 각 리그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 확인하고 비교해 보는 대회이기도 하다.

‘LoL’은 시즌 단위로 대규모 패치를 전개하고 전반부 시즌과 ‘MSI’, 후반부 시즌과 ‘롤드컵’까지 챔피언 사용과 전략 등이 비슷하게 흘러간다. 이 때문에 ‘MSI’에서 보여준 모습은 ‘롤드컵’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예측하는 지표로 쓰인다.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팀은 ‘롤드컵’에서도 성과를 내기도 했다.

회차별 결과를 보면 2015년은 Edward Gaming(LPL, 중국) 우승·T1(LCK, 한국) 준우승, 2016년은 T1 우승·Counter Logic Gaming(LCS, 북미) 준우승, 2017년은 T1 우승·G2 Esports(LEC, 유럽) 준우승, 2018년은 Royal Never Give Up(LPL) 우승·KING-ZONE DragonX(LCK) 준우승, 2019년은 G2 Esports 우승·Team Liquid(LCS) 준우승, 2021년은 Royal Never Give Up 우승·디플러스 기아(LCK) 준우승, 2022년은 Royal Never Give Up 우승·T1 준우승, 2023년은 JDG Intel(LPL) 우승·Bilibili Gaming(LPL) 준우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MSI’는 후반부 시즌 준비에 앞서 열리는 국제 대회라 팀별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로 전반부 시즌을 우승하고 ‘MSI’에 출전한 팀이 정작 ‘MSI’에서는 준우승하고 뒤를 이어 후반부 시즌에서도 부진,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왔다.

이에 따라 ‘MSI’ 우승팀에게 ‘롤드컵’ 출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부터 ‘MSI’ 우승팀에게 ‘롤드컵’ 확정 진출권을 주기로 했다. 해당 팀이 자기 지역 후반부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조건이다. 또한, 우승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낸 지역에는 추가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2024년 ‘롤드컵’은 메이저 지역인 LCK·LEC·LCS·LPL 4개 지역에 시드권 3장이 기본 제공되고 PCS(아시아태평양)와 VCS(베트남)는 2장씩, LLA(라틴 아메리카)와 CBLOL(브라질)은 1개씩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전에는 과거 2년간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시드권을 추가로 줬으나 2024년부터는 ‘MSI’ 성적이 ‘롤드컵’ 진출에 영향을 준다.

올해 ‘MSI’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다. ‘롤드컵’은 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는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 8강과 4강은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 결승은 런던 O2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대회 기간은 9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는 2024년 ‘LoL’ e스포츠를 운영하면서 중간 점검 성격 국제 대회인 ‘MSI’가 한 해를 결산하는 ‘롤드컵’에 영향을 미치도록 ‘MSI’ 우승팀이 ‘롤드컵’에 직행하게 바꿨다”라며 “우승팀 다음으로 잘한 지역에는 추가 시드도 제공하는 만큼, ‘2024 국제 대회 개편’을 통해 전 세계 각 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