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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포켓페어 팰월드, ‘인기 게임 비빔밥’ 흥행 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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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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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1-30 오전 10:5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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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사 포켓페어(POCKET PAIR) 신작 ‘팰월드(Palworld)’가 동시 접속자 수 210만 명을 돌파, 흥행 중이다. 1월 19일 스팀(Steam)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후 24시간 만에 200만 장, 40시간 만에 300만 장, 3일 만에 400만 장, 4일 만에 600만 장, 5일 만에 700만 장, 6일 만에 800만 장을 팔면서 2024년 최대 흥행작이 됐다.
‘팰월드’는 특이한 생명체 ‘팰’이 등장하는 오픈 월드 생존 게임이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팰’ 137종을 유저가 포획, 육성하면서 함께 생활하는 게 주요 콘텐츠다. ‘팰’은 유저 명령에 따라 자원 채집·아이템 제작·건설 등으로 활동하고 탑승물로 이용되거나 함께 전투에 나선다.
유저는 ‘팰’ 5마리와 함께 다닐 수 있다. 특징에 따라 인벤토리 무게를 늘려주거나 특정 대미지를 높이는 등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이동 속도가 빠른 ‘팰’은 공중·지상 이동 수단으로 쓰이고 자원을 빨리 수집하는 ‘팰’도 있다. 로켓 발사기 같은 무기와 결합해 탄환으로 발사되는 ‘팰’도 나온다. ‘팰’별 능력을 쓰려면 액세서리를 제작해 보유해야 한다.
오픈 월드 생존 게임이라 거점 건설도 주요 콘텐츠다. 3개까지 건설할 수 있는 거점에서는 ‘팰’을 노동력으로 활용하거나 좋은 특성을 지닌 ‘팰’끼리 교배해 새로운 ‘팰’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교배는 같은 종끼리만 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종을 결합해 무직위로 생산할 수도 있어 유저 사이에서는 ‘팰’ 교배 공식 연구가 활발하다.
게임 내 명확한 줄거리나 목표는 없다. 다만, 초원·사막·설원·화산 등 지역 특징에 따라 나오는 적 구성이 다르고 해당 적마다 인간형 최종 보스를 탑에서 처치하는 과정은 있다. 일반적으로 유저 사이에서 ‘타워 보스’라 불리는데, 총 5명이 존재한다. 1시간마다 부활하는 필드 보스 ‘알파팰’도 나오는데, 총 43마리가 있고 처치하면 적지 않은 보상을 얻는다.
지역 특징에 맞춘 던전도 존재한다. 던전은 6종류가 있고 지역별 무작위 위치에 등장하므로, 던전을 탐색하는 ‘팰’을 활용해 위치를 찾아야 한다. 던전은 거점 운영과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장소다. 어느 정도 ‘팰’을 포획해 조합을 맞춘 유저는 던전을 탐험하는 게 주요 콘텐츠가 된다.
출시 전 ‘팰월드’는 큰 기대를 받는 게임은 아니었다. 유명 게임 인기 콘텐츠를 섞은 듯한 모습이라 유저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그런데 앞서 해보기 출시 후 총기 활용 전투와 ‘팰’ 관련 콘텐츠 등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플레이 장면이 모두 게임 속에 구현된 점이 확인돼 유저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팰월드’는 포켓몬 컴퍼니 ‘포켓몬스터’ 외형을 일부 수정한 듯한 ‘팰’들이 나오고 플레이 방식은 스튜디오 와일드카드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이하 아크)’와 유사하다. 오픈 월드 탐험 콘텐츠는 닌텐도 ‘젤다의 전설’과, 필드 보스 전투는 프롬 소프트웨어 ‘엘든 링’과 비슷해 유저들로부터 표절이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4년 1월 19일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한 ‘팰월드’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10만 명, 누적 판매량 800만 장, 유저 평가 94%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라며 “서로 다른 장르 인기 게임을 섞은 ‘비빔밥’ 같은 게임성을 보여 일부 유저들로부터 ‘표절’이라 비판받기도 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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