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산하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가 국내 유통하는 신작 '용과 같이 8'이 역대 '용과 같이' 시리즈 중 최다 PC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용과 같이 8'은 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PC판을 판매하고 있다.
1월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 '용과 같이 8'은 1월 28일 기준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 46,161명을 기록했다. 기존에 '용과 같이 7: 이름을 지운 자'가 보유하고 있던 시리즈 최다 기록인 13,737명에서 236% 증가한 수치다.
성공적인 스팀 안착은 그간 진행해 온 영미권 리브랜딩 작업 성과일 수 있다. 기존 '용과 같이' 시리즈는 영미권에서 'Yakuza'라는 제목으로 출시됐으나, 영미권 유저들을 모객하기 위해 게임 시스템과 주인공이 교체된 시리즈 7편부터 넘버링을 제거하고 'Yakuza: Like a dragon'으로 출시하며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이후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부터 게임 영어 제목을 원제를 직역한 'Like a Dragon'으로 바꿨으며, 신작 '용과 같이 8' 역시 넘버링을 제거하는 대신 'Infinity Wealth(무한한 부)'라는 부제를 붙이며 리브랜딩을 완료했다.
이에 대해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용과 같이' 시리즈를 이전부터 플레이 해온 유저라면 과거 어떤 작품을 플레이 해봤는지, 어떤 인물에 이입하는지에 따라 게임을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굳이 부제를 붙이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북미 지역은 '카스가 이치반'이라는 인물과 함께 시리즈에 입문한 팬들이 적지 않은 만큼 넘버링을 제거하고 유저들이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키워드인 '무한한 부'를 부제로 붙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카모토 히로유키 PD가 1월 19일 '용과 같이 8' 출시 전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세가는 '용과 같이 7' 전체 유저 중 약 30%가 PC 버전으로 게임을 구매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같은 비율이 '용과 같이 8'에도 적용될 경우, PC 버전과 게이밍 콘솔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 '용과 같이 8' 글로벌 실적 역시 시리즈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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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용과 같이 8, '성공적 스팀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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