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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4 카카오게임즈, ‘다다다(多多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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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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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13 오전 9:4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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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다다다(多多多)’ 전략을 쓰려 한다. 여러 가지 장르 신작을 내놓는 ‘다(多)장르’와 모바일·PC·콘솔 게임으로 신작을 출시하는 ‘다(多)플랫폼’, 이를 바탕으로 한 ‘다(多)변화’를 통해 국내 시장 성공을 해외 무대에서도 재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8일 카카오게임즈가 공시한 ‘2023년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한 해 매출 1조241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각각 10.8%, 57.7% 줄었다. 2021년 1조125억 원, 2022년 1조1,477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게임은 6,664억 원, PC 게임은 507억 원, 기타 3,071억 원이었다. 2023년 성과는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 인기 유지에서 비롯됐다.
2024년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 기존 출시 게임 서비스 지역 확장, 모바일·PC·콘솔 플랫폼과 다양한 장르 기반 게임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려 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간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로 내정된 한상우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확보한 경험을 통해 장르 편중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루터 슈터·퍼즐·방치형·스포츠·MMORPG 등 여러 장르에 공을 들이려 한다”라고 밝혔다.
올 한해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모바일·PC, PC, PC·콘솔 등으로 나누어 각종 신작을 선보일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은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1분기 일본에 출시하고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와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각각 1분기와 2분기 글로벌 출시한다.
모바일·PC 게임은 MMORPG ‘롬’을 1분기 글로벌 출시,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일본 등에 1분기 내놓는다. 2분기에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를 국내·일본에 출시하고 20254년 이후에는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글로벌, MMORPG ‘프로젝트 Q’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PC 게임은 트윈스틱 슈터 ‘블랫아웃 프로토콜’과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를 글로벌 발매하고 국내에는 핵앤슬래시 RPG ‘패스 오브 엑자일 2’ 서비스를 시작한다. PC·콘솔 게임은 MMORPG ‘아키에이지 2’,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 IP(지식재산권) 게임, 루터 슈터 ‘프로젝트 S’를 2025년 이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작 게임 출시 외에도 기존 서비스 게임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려 한다”라며 “올해 글로벌 무대에서 카카오게임즈 게임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3년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노리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취했고 2024년에는 ‘다(多)장르’·‘다(多)플랫폼’·‘다(多)변화’를 아우르는 ‘다다다(多多多)’ 전략을 쓰려 한다”라며 “새로운 대표 체제 전환과 신(新)전략 수립을 통해 국내 시장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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