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4년 2분기 내놓는 RPG 3종 중 마지막 작품, ‘레이븐2’가 5월 29일 20시 출시를 확정했다. 두 차례 걸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수용 인원을 조기 달성하면서 마쳤고 4월 18일 시작한 사전등록 참가자 수가 1백만 명을 넘긴 기대작이다. 앞서 나온 두 작품이 성과를 낸 만큼,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올해 넷마블은 4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5월 8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했다. 5월 29일 ‘레이븐2’까지 더하면 2분기에만 신작 3종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8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2023년 4분기 실적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2024년 1분기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넷마블은 8분기 연속 적자였다. 2023년 9월 출시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성과를 토대로 지급 수수료 감소와 인건비 축소 등 비용을 줄여 2024년 1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했고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글로벌 출시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Top10에 진입했고 대만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 4위에 올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5일 만인 5월 1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1위에 올라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1천만 건을 넘겼고 애플 79개국, 구글 66개국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출시한 두 게임이 성과를 내면서 세 번째 나올 ‘레이븐2’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15년 출시 후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등 6관왕 달성, 서비스 40일 만에 일일 유저 수(DAU) 100만 명 돌파, 99일 만에 1천억 매출 등 기록을 세운 모바일 APRG ‘레이븐’ 후속작이라 기대감이 낮지 않다.
‘레이븐2’는 전작과 다르게 장르를 MMORPG로 바꿨다. 세계관 고유 다크 판타지 콘셉트는 활용하면서 깊이 있는 이야기와 연출을 선보인다. 전작 전투 철학은 쉬운 조작으로 계승, 구현했고 6개 클래스(직업)별 무기에 따른 전투 구조와 적을 처형할 때 과감한 절단·선혈 표현을 담아 기존 MMORPG와 차별화했다.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2024년 2분기 내놓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성과를 내면서 5월 29일 나올 ‘레이븐2’는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받고 있다”라며 “‘레이븐2’는 모바일 게임 한계를 넘나드는 수준 높은 액션으로 흥행한 ‘레이븐’ 게임성은 이어가면서 콘텐츠를 탄탄하게 만든 신작이므로, 앞서 나온 두 작품과 함께 ‘호실적 3형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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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2024 레이븐2, 2024 2분기 ‘호실적 3형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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