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유저 반발에 따라 '쿠키런: 킹덤'에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에인션트+' 등급 추가 패치를 철회하고 게임 내 비판받던 콘텐츠들을 개선하겠다고 6월 19일 밝혔다. 유저들은 패치 내역이 최초 공개된 6월 17일부터 해당 패치로 인해 지나친 과금 유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6월 19일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에인션트 + 등급은 기존 '쿠키런: 킹덤' 등급 체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 등급이다. 기존에 에인션트 등급으로 출시된 바 있는 캐릭터가 강화됐다는 설정이다. 에인션트+등급 캐릭터는 원본 캐릭터와 별도 캐릭터로 취급돼 새로 획득 및 육성해야 하며, 이름이 동일한 에인션트 등급 캐릭터와 에인션트+등급 캐릭터는 동시에 편성할 수 없다.
유저들은 과금 유도가 지나치다며 해당 패치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1월 19일 3주년 업데이트 당시 추가된 신규 육성 시스템인 '비스킷'으로 인해 과도한 과금 부담이 가해진 상태이고, 해당 패치 이후 고성능 캐릭터가 연달아 추가돼 캐릭터 획득 및 육성에 많은 금액을 소비한 상황에서 이미 획득하고 육성까지 마친 에인션트 등급 캐릭터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에인션트+등급 패치를 용인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다.
실제로 '쿠키런: 킹덤'은 1월 19일 이후 에인션트 등급 세인트릴리 쿠키, 슈퍼에픽 등급 요정왕 쿠키, 비스트 등급 미스틱플라워 쿠키, 레전더리 등급 뇌신무장 쿠키 등 획득 확률 0.05% 이하인 상위 등급 캐릭터를 연속 출시했다. 네 캐릭터 모두 성능이 뛰어나 유저들 사이에서 'PvP 필수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저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개발진은 6월 19일 공지를 통해 기존에 예정돼있던 업데이트를 연기하고 에인션트+ 등급 추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 에인션트 등급 캐릭터를 에인션트+등급으로 추가될 예정이었던 캐릭터로 강화하는 신규 강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서 "에인션트+등급 외에도 비스킷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시스템에 대해 주신 의견들 역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장 모든 항목을 개선할 수는 없으나 꼼꼼히 검토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쿠키런: 킹덤'에 많은 관심과 진심 어린 조언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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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에인션트 +' 등급 업데이트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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