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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KeSPA,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위한 ‘종목·대회·자격’ 개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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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08 오전 6:50:13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케스파)가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한 국가대표 육성 종목을 지정하고 2021년 이후 열리지 않았던 ‘케스파컵’을 선수 선발을 위한 검토 지표가 되는 대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선수 선발 자격이 강화된다.
지난 6월 14일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우리나라 e스포츠 국가대표 국제 경쟁력 강화와 출전 가능종목 확대를 위해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을 의결했다. 개편 주요 골자는 국가대표 육성 종목 지정,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 활용 대상 대회 확대, 선발 자격 강화다.
국가대표 육성 종목은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제 대회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한 종목이다.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지속 육성 종목과 신규 육성 종목으로 나눠 지정한다. 올해는 종목별 1개씩 선정했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
지속 육성 종목은 국내 저변과 선수층은 확보됐으나 경기력과 국제경쟁력 강화, 국제종합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정한 지역 예선 참여 등 의무 준수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하는 종목을 의미한다. 올해 선정된 지속 육성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다.
신규 육성 종목은 국제종합경기대회 종목 추가가 확정되거나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미비해 전략적 육성을 통해 경기력과 국제경기력 강화가 필요한 종목을 가리킨다. 올해 선정된 신규 육성 종목은 ‘FC 모바일’이다.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 활용 대상 대회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주관 대회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검토 대상 지표를 늘려 공정한 자료 기반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삼는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열리지 않던 ‘케스파 컵’을 11월~12월 사이에 개최한다.
선수 선발 자격 강화는 경기인 등록 및 검토 지표 대회 출전 이력 보유를 의무로 두고 해당 대회 입상실적과 개인기록 등을 활용한다. 우선 선발전 개최 종목은 최근 1년간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 활용대회 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파견한 정식 국가대표 참가 대회 참여 실적을 1회 보유해야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선발전 미개최 종목은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일을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 조건은 같다.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었으나 국내 비활성화 종목 파견과 국가대표 훈련 여건 개선 필요성을 통감했다”라며 “이에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그 이상 결실을 보도록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개편, 국내 e스포츠 구성원들과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은 선수 차출, 선발전 진행 등 종목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2024년부터는 공정한 기준에 맞춰 선수를 선발하게 됐다”라며 “국가대표 육성 종목을 지정하고 관련 대회를 확대하면서 선수 선발 자격까지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늘리려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나라 e스포츠 국가대표가 더 나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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