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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2024 EWC LoL, ‘한국 T1 우승’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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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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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10 오전 9:2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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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국제 e스포츠 대회 ‘2024 e스포츠 월드컵(EWC)’ 19개 종목 중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출전한 한국 팀 T1이 결승에서 중국 팀 탑 이스포츠(TES)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 MVP는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다.
‘2024 EWC’는 총상금 6천만 달러(약 835억 원) 규모 대회다. 2022년 출범한 ‘게이머즈8’을 잇는 대회이기도 하다. ‘게이머즈8’은 타 대회와 비교하면 높은 상금인 총상금 4천5백만 달러(약 626억 원) 규모 대회로 2022년과 2023년, 각 14개·13개 종목으로 두 차례 열렸다. 올해는 이름을 ‘EWC’로 바꾸고 상금 규모와 종목 수를 늘렸다.
대회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2’, ‘도타 2’, ‘카운터-스트라이크’, ‘오버워치 2’, ‘로켓 리그’,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 오브 레전드’, ‘PUBG: 배틀그라운드(PC·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EA 스포츠 FC 24’,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왕자영요’, ‘콜 오브 듀티’, ‘렌스포트(심 레이싱)’, ‘전략적 팀 전투’, ‘프리 파이어’,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이다.
우리나라는 ‘LoL’과 ‘PUBG: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 2’, ‘철권 8’ 등 6개 종목에 나섰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LoL’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결했다. 참가 팀은 T1과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 두 팀이고 다른 지역 6개 팀들과 맞붙었다.
첫날은 T1과 빌리빌리 게이밍(중국), 팀 리퀴드(북미)와 프나틱(유럽), 젠지와 TES, G2 이스포츠(유럽)와 플라이퀘스트(북미)가 겨뤘다. 4개 경기 결과 T1이 빌리빌리 게이밍을 2:1로, 팀 리퀴드가 프나틱을 2:0으로, TES가 젠지를 2:0으로, G2 이스포츠가 플라이퀘스트를 2:1로 이겼다.
이튿날은 4강 경기였고 T1과 팀 리퀴드, TES와 G2 이스포츠가 만났다. 경기 결과 T1이 팀 리퀴드를 2:1로 제압했고 TES는 G2 이스포츠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3전 2선승제였던 8강·4강과 다르게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됐다.
결승 첫 경기는 TES가 가져갔다. TES는 초반 미드 라인에서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바텀 라인에서도 밀어붙이면서 우위를 점해 23분 만에 T1 넥서스를 부수고 점수를 땄다. 2세트부터는 T1이 반격했다. 빈틈을 보인 순간을 잘 파고든 T1은 25분경 TES 전원 처치를 달성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T1은 초반부터 흐름을 잡고 압도적인 격차로 오브젝트를 독식, 점수를 얻었다.
마지막 4세트에선 TES가 쿼드라킬로 반격하는 듯했으나 실수 없이 풀어 나간 T1이 TES 본진을 부수고 승리, 최종 점수 3:1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한 T1은 상금 40만 달러(약 5억5천만 원)를 얻었다. 대회 MVP로는 경기 내내 고른 활약을 보인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뽑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최고 수준 e스포츠 선수들이 맞붙는 국제 대회 ‘2024 EWC’ 19개 종목 중 ‘LoL’이 ‘한국 T1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쟁쟁한 팀들을 격파하고 ‘EWC’ 초대 우승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T1이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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