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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모바일 목마름’ 해소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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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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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12 오후 12:2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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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7월 12일 신작 ‘로드나인’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만든 모바일·PC MMORPG다.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 직업을 자유롭게 육성하는 게 특징이다. 출시 전 두 차례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전체 60개 서버 모두 조기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로드나인’은 2023년 ‘더 로드’라는 이름으로 스마일게이트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작품이다. 서로 다른 무기 ‘마스터리’ 9종과 전투·정찰·주문·방어·보조·강화 등 8개 태그로 구분되는 어빌리티를 조합해 유저 마다 완전히 다른 전투 경험을 하도록 제작됐다.
‘마스터리’는 검과 방패, 대검, 단검, 전투 방패, 지팡이, 전투봉, 활, 석궁, 맨손 등이 있다. 유저 선택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어빌리티는 같은 태그 2개를 조합하면 ‘어빌리티 태그’가 활성화되고 ‘어빌리티 태그’가 3개 활성화되면 직업이 완성되는 구조다.
게임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드나인’은 수준 높은 비주얼 그래픽과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다”라며 “9개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캐릭터 직업 60여 개 이상을 커스터마지징하는 등 유저 고유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내세우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된 MMORPG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7월 1일 앱 스토어 등록 과정에서 상품 정보 일부가 유출돼 유저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기존 MMORPG와 유사한 BM 때문이었다.
7월 3일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공식 유튜브에 ‘BM 안내 - 인게임 상점 미리보기’ 영상을 게재, 관련 사항을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론칭을 앞두고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상품 리스트가 공개됐고 판매되는 상품·아이템은 과금이 아닌 노력으로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이후 논란은 사그라졌다.
지난 수년간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를 통해 PC 게임 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를 지켰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에픽세븐’으로 글로벌 성과를 냈지만, 뒤를 이을 흥행작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로드나인’을 통해 어떤 성과를 낼지가 관심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PC 게임 시장에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자리를 확보했으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인기작 뒤를 잇는 성과를 내는 작품이 없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라며 “엔엑스쓰리게임즈와 함께 준비한 ‘로드나인’을 통해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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