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국제 e스포츠 대회 ‘2024 e스포츠 월드컵(EWC)’ 19개 종목 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출전한 브라질 팀 알파7 이스포츠(이하 알파7)가 총점 153점으로 2위와 29점 차이를 내면서 우승했다. 국제 대회 첫 우승이기도 하다.
총상금 6천만 달러(약 835억 원) 규모 ‘2024 EWC’는 2022년 시작된 ‘게이머즈8’을 잇는 대회다. 총상금 4천5백만 달러(약 626억 원) 규모로 2022년과 2023년 각각 14개·13개 종목으로 두 차례 열린 ‘게이머즈8’은 타 대회와 비교하면 높은 상금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이름을 ‘EWC’로 바꿨고 상금 규모와 종목 수도 늘렸다.
대회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2’, ‘도타 2’, ‘카운터-스트라이크’, ‘OW2’, ‘로켓 리그’,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PUBG: 배틀그라운드(PC·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EA 스포츠 FC 24’,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왕자영요’, ‘콜 오브 듀티’, ‘렌스포트(심 레이싱)’, ‘전략적 팀 전투’, ‘프리 파이어’,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이다.
우리나라는 ‘LoL’과 ‘PUBG: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 2’, ‘철권 8’ 등 6개 종목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2024’라는 이름으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경기를 치렀다.
‘PMWC 2024’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7월 23일과 24일 서바이벌 스테이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플레이오프(PO)를 진행했다. 전 세계 지역별 리그 상위권 팀 24개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겨룬 후 상위 12개 팀은 PO로 직행, 하위 12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다른 4개 팀과 대결해 PO에 오를 4개 팀을 정하는 구조였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서바이벌 스테이지까지 모든 경기 결과 총 28개 팀 중 16개 팀이 PO에 진출했다. 각 팀은 사흘간 하루 6경기씩 총 18경기를 치러 누적 총점으로 순위를 가렸다. PO 모든 경기 결과 브라질 팀 A7이 순위 71점, 82킬, 5치킨(경기 1위), 총점 153점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는 일본 팀 리젝트가 순위 40점, 84킬, 2치킨, 총점 124점으로 차지했다. 3위 중국 팀 티안바도 총점 124점이었는데, 순위 27점과 97킬로 치킨 수가 리젝트보다 적어 3위가 됐다. 4위는 한국 팀 DRX가 순위 48점, 63킬, 1치킨, 총점 111점으로 차지하면서 ‘TOP4’ 성과를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최고 수준 e스포츠 선수들이 맞붙는 국제 대회 ‘2024 EWC’ 19개 종목 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PMWC 2024’가 ‘브라질 알파7‘ 우승으로 끝났다”라며 “알파7은 2020년 3월 28일 창단 후 2023년까지 꾸준히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에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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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4 EWC PMWC, ‘브라질 알파7’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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