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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카운터사이드 ‘2차원 게임 대가’ 면모 보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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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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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2-04 오전 12: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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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2020년 2월 4일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2차원 게임’이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을 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와 반대편 이면 세계 ’카운터사이드’ 간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넥슨 대표 ‘2차원 게임’인 ‘클로저스’, ‘엘소드’ 개발자로 활동한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사단이 만든 작품이다.
첫 작품 ‘바람의 나라’ 이후 넥슨은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 왔다. 그중에는 ‘테일즈위버(2003)’, ‘마비노기(2004)’, ‘엘소드’, ‘던전 앤 파이터(2009)’, ‘사이퍼즈(2011)’, ‘클로저스(2014)’ 등 애니메이션 같은 삽화를 도입한 '2차원 게임’도 여럿 존재한다.
이를 통해 넥슨은 국내 서브컬처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했다. 실제로 넥슨은 2015년부터 자사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물건, 팬아트 같은 창작물을 전시, 판매하면서 코스튬 플레이, 게임 음악 공연 등을 선보이고 수익금을 사회 환원하는 콘텐츠 축제 네코제(Nexon Contents Festival)를 운영 중이다.
PC ‘2차원 게임’을 통해 입지를 굳힌 넥슨은 모바일 ‘2차원 게임’ 도전도 이어갔다. 애니메이션 ‘케모노 프렌즈(けものフレンズ)’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기반 ‘케모노 프렌즈(2015)’, 미소녀 메카닉 SRPG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aster Of Eternity, M.O.E., 2016)’ 등을 서비스하기도 했다.
하지만 ‘케모노 프렌즈’는 일본 출시 후 국내 출시하지 못한 채 2016년 서비스를 종료했고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도 201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일본 개발사 포케라보(pokelabo)가 개발한 ‘시노앨리스(SINoALICE ーシノアリスー)’를 2019년 7월 18일 출시하려 했으나 연기, 2020이 되도록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올 ‘카운터사이드’는 넥슨 모바일 ‘2차원 게임’ 도전을 이어갈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첫 공개 후 2019년 8월 1일부터 5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으나 개발사에서 유저 의견을 수렴, 서른 가지가 넘는 항목을 수정하면서 기대 여론이 형성됐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는 “’카운터사이드’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 분들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책임감을 느끼고 개발에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저 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유저 분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 기준 ‘카운터사이드’는 텍스트 30만 자 이상, 컷씬 50장 이상, OST 50곡 이상으로 구성한 메인 스트림과 외전 총 6개 에피소드와 함께 허들 없이 접근성 높은 과금 모델, ‘소통’과 ‘환원’을 핵심 가치로 커뮤니티를 활용한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이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PC에서 각종 ‘2차원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자사 콘텐츠 축제 ‘네코제’까지 운영 중이고 모바일에서도 관련 게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유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카운터사이드’를 통해 도전을 이어갈 넥슨이 ‘2차원 게임 대가’ 면모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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