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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랙스톰 리: 메멘토, ‘단순하지만 전략적인 전투’로 차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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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9-09 오전 10:0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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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블랙스톰이 신작 ‘리: 메멘토 하얀 그림자(이하 리: 메멘토)’를 2024년 4분기 정식 출시하려 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글로벌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해 유저 의견을 받았고 출시 직전인 11월에 유저 1천~2천 명 규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실시, 유저 의견이 반영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 메멘토’는 2021년 11월 23일 창립한 블랙스톰 첫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 모바일 턴제 RPG다. 2023년 7월 25일 ‘프로젝트 NB’로 처음 공개된 후 ‘니모닉: 하얀 그림자’로 이름을 정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최종 명칭을 ‘리: 메멘토’라 확정 지었다.
JRPG 감성을 담아 오리지널 IP(지식 재산권)로 제작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구현했고 유명 성우 더빙이 담긴 인게임 시네마틱 컷신 100여 개 이상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즐길 거리다.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를 수집·육성하고 파티를 구성, 전투를 치르는 게 핵심 콘텐츠다. 출시 시점 캐릭터는 22종이 등장하고 전투는 캐릭터 4인으로 구성된 파티가 한 턴씩 주고받는 턴제로 진행된다.
또한, 로딩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에서 적을 조우하면 전투로 전환되는 인카운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캐릭터별 고유 액션 게이지를 갖는 CTB(카운트 타임 배틀, 캐릭터마다 속도를 따져 각자 행동 순서가 오는 방식)를 기반으로 쉽게 익히면서 깊이 있는 전략적 전투를 구현해 냈다.
관련해 블랙스톰 허권 PD는 “’리: 메멘토’가 지닌 가장 큰 차별점은 전투라고 생각한다”라며 “캐릭터 특징을 강하게 가져가는 다른 서브컬처 게임과 다른데, 좀 더 전략적이고 재미있는 전투를 위해 캐릭터 밸런스를 평이하게 맞춰 차별화한 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권 PD는 “직관적으로 쉽게 익히는 전투를 지향하므로, ’이게 왜 전략적이지?’ 싶을 정도로 단순하게 만들었다”라며 “속성 연계·체인 등 복잡한 시스템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스킬을 언제 쓰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리: 메멘토’는 타 전략 RPG와 비교될 정도로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구조로 전투를 설계했다. 모든 캐릭터는 스킬을 1개만 지녔고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은 파티 공용이다. 스킬 사용 시 자원을 얼마나 쓰는지에 따라 스킬 효과가 바뀌고 캐릭터별 버프/디버프도 공용으로 사용된다. 유저가 알아야 하는 정보는 최소화하면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여지는 늘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스톰은 설립 약 3년 만인 2024년 4분기, 첫 작품인 모바일 턴세 RPG ‘리: 메멘토’를 정식 출시하려 한다”라며 “매력적인 캐릭터가 특징인 서브컬처 요소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가 특징인 JRPG 요소를 담으면서 ‘단순하지만 전략적인 전투’로 차별화를 꾀한 만큼, 11월 진행될 CBT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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